2014년 차를 바꾸면서 그때 유행하던 디젤을 구매했더랬죠.
그땐 디젤이 나름 클린디젤이란 되도 않는 별명으로 불티나듯 팔려나가던 시기였어요.
그러다 어느덧 디젤 게이트니 고등어와 같이 미세먼지 쌍두마차로 매도당하는 시기를 겪었죠.
근데 디젤을 8년이나 탄 차량 소유주로서는 사실 디젤차가 너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디젤은 미세먼지 말고는 딱히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휘발유보다 온실가스 덜 배출하고 연비좋고 힘도 좋죠.
미래 운송수단은 전기차 일거라는 부분은 이견이 없지만
만일 다음차를 살때도 집밥이 없는 상황이라면 저는 디젤을 살거 같습니다. 물론 모델이 거의 없더군요.
제가 디젤 예찬론자가 된 이유는 디젤의 엄청난 토크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미세먼지, 연료비 등등은 나름 장단점이 있고요.
디젤의 폭발적인 토크는 전기차의 그것만큼은 안되지만 정말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대략 4-50kg.m/rpm 정도인데 2200cc 디젤이 35-45 정도 됩니다.
물론 엑셀을 꾹 밟으면 한박자 쉬는 터보랙이 있지만 나름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더군다나 디젤은 엑셀을 떼어도 회생제동 없이 자연스런 감속도 있고
그리고 엑셀을 밟을때의 터보 돌아가는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죠.
여튼 시대에 맞지 않지만 저는 아무래도 다음차도 디젤 고를거 같은데 요즘 선택의 폭이 너무 없어지고 있네요.
추천:garci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