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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을 찍고나서, 얼마 안있어 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눈썰미 좋으신분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그렇습니다. 왼쪽 위의 스프링이 배터리에 쇼트를 내는 바람에 불날 뻔 했던 일이 벌여졌지요. 스프링은 그렇게 녹아 없어졌고, 그렇게 배터리 팩을 어떻게 되살리나 생각하던 도중, 굴러다니던 시가잭 소켓에서 스프링을 추출했습니다. 기존 스프링 대비 굵기가 많이 가늘긴 했는데, 배터리 홀더의 스프링 꽂는곳 안쪽에 스프링이 딱 맞길래 조립해 보니 안빠지고 장력도 적당해서 잘 작동하더라구요. 보통 작업후기들 보면, 실패한내용은 잘 안적고 넘어가는경우가 많아서 그 후기들만 보고 '우와 대단하다' 하는 분들도 많긴 한데, 실제로 작업하다 보면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나오고,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노하우가 되더군요. 이걸 공개하느냐, 안하느냐는 자유긴 한데,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실패후기가 많은 자료를 올리면 되려 실력없는 사람으로 보는 시각이 있더라는 점이겠죠.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패에 민감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래는 어제 저녁에 손보려고 했었는데, 정작 어제 몸 상태가 훅 가서 만에하나 보험들어둔 '내일 몸 상태 회복안되면 연차 쓰겠습니다' 로 오늘 낮에 작업한 내용입니다. 새 인두기, 새 무연납, 새 인두닦기.. 등등 역시 새건 좋긴 합니다. ...이렇게 만진것들이 중국제라서 그렇지;; 추천:전용회선 추천:또삐부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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