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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내와 아차산 둘러둘러 걷다가 워커힐 쪽으로 내려오곤 합니다. 워커힐 호텔 1층에 빵집이 있습니다. 가끔 사다가 먹는데 가격이 파바의 두배가 넘어요.. 그렇다고 아주 고급지진 않은데 서비스가 고급집니다. 스튜어디스 빰치게 예쁘고 멋있는 아가씨, 총각들이 고급지게 안내도 해주고 계산도 해줍니다. 대접받는 느낌이죠. 파바가 저렴하긴 하지만 공장에서 찍어오는 빵이고 여기는 그래도 직접 구울테니 가끔 이런 빵 먹으면서 기분 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투데이님이 고급 음식점만 투어하시나 봅니다. 아내와 이걸 살까 저걸 살까 들었다 놨다를 몇번 하다가 제일 만만한 바질 빵을 구입합니다. 썰어달라고 해서 저녁은 이걸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워커힐 (서비스가 ) 고급진 빵에 베란다에서 키운 야채와 치즈 한조각 얹어서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빵은 유럽에서 사먹던 샌드위치 맛입니다. 달지 않고 먹고도 위에 부담이 없는 그런 건강한 맛.  빵을 사고 나오는 길에 호텔 앞에 볼보가 XC90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아내가 차가 예쁘다고 좀 보자고 해서 앉아보기도 했는데 가격은 9500만원이래요. 테슬라 모델3하고 거진 비슷하네... 이러면서 오려는데 회원 가입하면 우산 준다고 가입 좀 해달라고 해서 아내까지 모두 가입하고 우산 2개 받아왔네요. 호텔 앞에 주차한 차들이 벤틀리부터 저렴한 포르쉐까지 줄줄이라서 아무도 볼보엔 관심이 없더군요...  추천:77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엔진뽕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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