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래미 오래된 모니터 바꿔주고 쓰던 모니터는 제가 쓰려고 가져왔는데
화면에 뭔가 묻어서 얼룩이 있길래 뭐 닦을거 없나 하고 화장실 보니
화장실에 보건소에서 나눠준 살균제가 있길래
올타쿠나 에탄올이면 그래도 물보단 잘닦이겠네 하고 열심히 닦았습니다.
근데 뭔가 쉰내 비스무리 하면서도 익숙한 냄새가.. 술냄새는 아니고.. 과산화수소순가?
아님 딸래미가 자꾸 슬라임 만들면서 뭔가 넣어놨나? 에잉.. 그러고 성분명을 살펴봤는데..
하이드로젠 페록사이드..? 이게 뭐냐고요..
찾아봤더니 역시나 과산화수소수.. 아 뭐 어렵게 영어로 써논거야 한글명도 버젓이 있는데
너무 싼거라고 생각해서 좀 고급져 보일라고 쓴건가 싶은데..
요즘 주위에 너무 영어명칭 쓰면 고급져 보인다는 그런 느낌이 많네요.
조선시대 명나라에 대한 사대주의가 이런 느낌이었으려나 싶네요.
아.. 모니터에 가까이 하고 있으니 과산화수소수냄새 올라오네요.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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