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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차는 혼자타는 2인승이고 트렁크도 없는듯 있는듯하여 항상 조수석에 하프백을 싣고 다닙니다. 이쁘쥬? ㅎㅎ 하프백에는 드라이버, 우드, 유틸, 아이언3개 담아서 연습장 댕깁니다 아이언은 13년되었지만 드라이버, 우드, 유틸은 작년에 새로산것~  이렇게 생긴 하프백.. 그런데 두달전 3월9일 문득 옆자리를 보니 백이 없어짐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어디서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는 상황.. 핸드폰, 카드내역, 블랙박스 다 뒤져서 타임라인을 만들어보니 3월6일 폰동영상에서 조수석에 하프백 확인 3월8일 오전까지 아파트주차장에 세워둠 오후에 병원-자동차검사장-집 3월9일 없어진것 발견 경찰에 분실신고하여 6-8일 주차장 주변 cctv 확인 --> 이상무(한달걸림) 자동차검사장에 전화해봤는데 분실물 없음 8-9일 주차장 블랙박스에도 이상없음 어디서 나타나기를 바라며 와이프 클럽으로 라운딩 다니며 버티다가 결국 10일 전 드라이버, 우드, 유틸 새로삼 아이언은 여기저기 중고클럽 파는곳에서 드래곤볼모으기 시전 그런데 어제 갑자기 무슨바람이 들었는지 CSI의 눈으로 블랙박스 다시 리뷰시작.. 그런데 8일 자동차검사소에 들어가는중에 햇빛에 반사되는 찰라에 조수석에 비친 빨간 손잡이와 금색줄이 희미하게 보임.. 가방모양을 알아야 간신히 알아챌수 있을정도.. 그런데 검사소에서 나올때 햇빛에 반사되는 찰라에는 안보임!!!  이건 입차중 캡쳐사진... 하프백의 흔적 찾으셨나요?  바로 요깁니다. 빨간색 손잡이와 옆에 금색줄-  이건 출차중 캡쳐사진인데 하프백이 안보임!! CSI의 눈으로 검사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다보니 검사하는분이 조수석 바닥에서 차대번호 찾을때 가방을 뺀것으로 추정됨 바로 검사소에 가서 상황 설명을 하니 검사한 분은 분실물 없음 기억안남 시전하시고 사장님은 두달전 CCTV 찾아본다고 이리저리 다니시고.. 그러는중 검사한분이 어디 쓱- 다녀오시더니 하프백 가져옴 헐 집나간 자식 보는 기분이 이런거겠죠ㅋ 검사하는 분 얘기로는 누구껀지 몰라 판금하는 다른직원이 창고에 넣어놨다고 하는데 어찌됐건 너무 반가운 마음에 더이상 문제삼지 않고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돌아옴 두달간 안팔아먹고 누가 건든흔적 없이 먼지쌓여 보관되어 있는걸 보면 일부러 빼돌리거나 안준거는 아닌듯 한데,, 다만 분실물 처리 시스템에는 문제가 있어보임  10일 된 새 드라이버, 우드 당근마켓에 내놓고 속쓰려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ㅎ 참 별일이 다있네요 추천:푸른바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팰리세이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건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투- 추천: 나두룩스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철원의학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Woo&Jeong빠!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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