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전 여기저기서 골프골프 하길래 동네 실내연습장에서 한 6개월정도(50%는 안갔지만) 배웠습니다.



사회인야구는 10여년 했지만 워낙 몸치이기에 주구장창 7번 아이언만 잡고 연습했다가



회사선배가 머리를 올려야 동기부여되고 잼있다고 해서 첫 잔디를 밟기 일주일전



레슨프로에게 필드나가니 드라이버를 알려달라니 한숨만 푹푹 쉬는 레슨프로......



처음 쳐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앞으로 치는데 옆으로 가거나 제자리에 있습니다. ㅡ,.ㅡ



여튼 노력을 않고 잘칠려는 괘씸한 생각이 뻔하지요....연습장에 클럽 보관비(?)겸 해서



년에 한번씩 3개월정도 끊고 좀 다니다 안가고 식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던 2개월전, 갑자기 필드에 반강제로? 나갈일이 생겼습니다.



급하디급해 1개월전부터 20년지기 사회친구이자 현 레슨프로에게 저녁사준다는 빌미로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급하게 원포인트를 받고 있는데요.. 출장이 잦아 주말 쉴때는 가족들과 있다보니 연습도 잘 안되고 있고, 



D-day가 다음주라 혼자 인도어등에서 연습하는데 잘치는 사람 옆에서 치면 잔뜩 힘들어가고,  소심해지고..난리도 아니네요



어제도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에 2-3시간 쳤는데...



연습 끝날때쯤부터 오른쪽 중지약지 굽힐때 통증, 엄지쪽 손등 통증에 부었고, 왼쪽 무릎도 걸을때마다 통증이 심해지다



파스 좀 바르고 찜질하니 조금 나아진거 같습니다....



출장중이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요기조기 아픈 제 모습을 보니 휴..



더 걱정되는 건 젤 높으신분과 같은조라  D-day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을 상상하니 죽겠네요

(아이언이고 드라이버가 앞으로 안나가니 민폐라 조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ㅠ)



아무튼 골린니다 보니 골프 스트레스가 요즘 장난아닙니다.





ps : 단, 인도어에 처음가서 친구에게 아이언 포인트 레슨받을때 공이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날라갈때 엄청 기분이 좋네요

      드라이버가 앞으로 쭉쭉 나가면 더 좋겠죠?

      친구가 그러더군요 20년전부 내말듣고 쳤으면 좋았을텐데...그리도 넌 몸이 백지상태가 된거 같아서 그나마 낫다고 ㅡ,.ㅡ

      인도어에 레깅스 입고 치는 여성분들 멍미...가뜩이나 못치는데 집중이 안되요      

      그런데 왼쪽 무릎은 왜 아픈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