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키우면서 워낙 스펙타클한 경험을 많이해서 수의사도 10년 했는데 딱 한번 봤다는것도 실제로 경험하고 했는데
소가 아무래도 새끼 낳자 마자 숫놈인지 암놈인지 확실하게 아는거 같아서
소 중에 한마리가 새끼 낳으면 축사 근처에도 못오게 축사 앞쪽에서 서면 뛰어와서 뿔부터 들이 미는데.
이게 새끼 낳을때 마다 계속 그런게 아니라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숫놈이면 어미가 사람 들이 받을려고 하고 실제로 뿔로 받으러 뛰어 오는데 안피하고 있으니 들이 받지는 않고
피하니깐 뿔 들이 밀긴하던데
암놈이면 들어가서 새끼 수건으로 닦이고 드라이기로 말려도 아무런 제재 안하고 같이 새끼 케어함.
몇년 더 지켜 봤는데 정확하게 숫놈이면 난리나고 암놈이면 무슨짓을 해도 놔두더군요.
10번째 송아지 낳았는데 가만히 있길레 안봐도 암놈이다....안들어가도 될거 같아서 놔두고
몇일뒤 귀표 달고 축협에서 신고 할려고 성별 확인 하니 역시 암놈
도대체 언제 성별을 아는건지 설마 벳속에 있을때 아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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