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드시나요?     글쓴이:뫼오로시(맹추) , Hit : 1602

어렸을 적에는 집에서 기르던 개로... 수명이 1년을 넘기기 어려웠던...  그래서인지 개가 병원에 간다는 생각을 못해봐죠.. 한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본가 동네에서는 개 한마리 잡아서 노인분들끼지 나눠 드시고 하더니 이젠 그런 문화도 없어 졌네요. 회사에서도 10여년전에 보신탕 집엘 딱 한번 가봤는데 그때 호기심반 깜놀반 하던 직원들의 표정이 압권이었죠..... 이후로 안가죠... 너무 비싸요...  먹기도 싫고...  오늘 구로시장 휘휘 둘러보다 보신탕 집이 보여서 적어봅니다.  이젠 보신탕 집이 서울 시내에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보신탕집은 말할것도 없고, 구로시장엔 개고기, 토끼고기, 미꾸라지 등등 안파는게 없네요.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정보력:69980 친절도:25642

푸른태양™ 정보력:24380 친절도:16199   04-12 13:53 20대 시절에 첫 회사에서 사장님이 어찌나 개고기를 좋아하는지...분기마다 꼭 한번씩은 갔던거 같은데... 전 그야말로 이걸 왜 이렇게 좋아할까? 싶더군요. 맛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쩝

전용회선 정보력:12240 친절도:13493   04-12 13:59 원래... 육개장도... 개고기가 원조였다고 하네요... @_@

가을타타타 정보력:69290 친절도:15753   04-12 14:01 몇년 전까지 저희 동네에 몇군데 있었는데 지금은 다 폐업했더라구요

쪼쪼맨 정보력:720 친절도:1636   04-12 14:04 부산도 구포시장에 개시장이 없어지고, 제법 큰 가게들이 폐업했더군요~

야간비행 정보력:3910 친절도:7231   04-12 14:04 모바일- 먹어는 봤지만 안먹습니다

나두룩스 정보력:10620 친절도:18253   04-12 14:15 충청도에선~~~~ 개혀? ㅎㅎ

나무그늘1 정보력:3460 친절도:8248   04-12 14:16 모바일- 20년전에...회사 사람들과 잘한다는 집에 갔었습니다. 한 7명쯤? 수육을 7명분을 시키니 삶은 개 하반신을 쟁반에 떠억하니 담아 식탁에 올려놓고 그자리에서 손으로 고기를 발라 주시더군요 ㄷㄷㄷ 전 멘붕이었고 당시 나이드신 직원분들은 오히려 좋아하시더라구요. 맛은...있었습니다 ㅠㅠ 추천:노얀

체리쉬 정보력:10700 친절도:2866   04-12 14:18 모바일- 지금은 먹을개 많아져서

꾸쟁 정보력:3470 친절도:10689   04-12 14:18 예전엔 회사에서 점심 외식할때 개고기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저는 한두번 입에 대본적은 있지만 제 입맛엔 좀 안맞더라구요...

zeedwork 정보력:1150 친절도:1960   04-12 14:19 먹을수는 있지만, 위생상 먹지 않습니다.

공기밥 정보력:2470 친절도:3318   04-12 14:21 모바일- 15년전쯤에 다니던 회사 본부장님이 시골 본가에 직원들 데리고 가서 보신탕해준 적이 있어요

뽀로로 정보력:2320 친절도:7660   04-12 14:22 개안한지 10년넘은거 같네요. 비슷한 거 먹고 싶으면 흑염소 먹습니다.

노얀 정보력:5560 친절도:5067   04-12 14:28 개고기는 개고기 나름의 맛이 있죠. 전 탕, 전골보다는 수육을 좋아합니다. 허나 믿을만한 재료를 쓰는 개장국집이 적어도 서울에선 찾아보기 힘들어요. 교대 부근 3대가 대대로 장사를 했던 불로집이 없어진 뒤로는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네요. 혹 서울에 유명한 가게 아시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4-12 14:28 어우... 원래 돼지고기, 소고기도 고등학교때까지 잘 안먹었어요. 우리 어머니가 어느날 고기국 먹으라고 주시는데, 무슨 고기냐고 물어도 대답도 안하시고... 뭔가 이상해서 안먹었더니... 나중에 그고기라고 하더군요. ㅠㅠ

팰리세이드 정보력:3750 친절도:8200   04-12 14:30 어렸을 때는 환장하고 먹었는데 나이먹을수록 비위가 약해진다고 해야 되나요?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 10년전까지만 해도 영업할 시 낮술드시는 거래처분들 때문에 종종 먹었는데 요즘에 그런 기회도 없고... 차라리 요즘이 가격도 상대적으로 다른 고기들에 비해서 싸진 거 같은데 안 먹게 되더라구요. 흠.

바람날개123 정보력:610 친절도:2208   04-12 14:53 그 가격에 소고기 먹습니다. 반려동물은 먹으면 안되지요 ㅎㅎ

유율 정보력:840 친절도:1209   04-12 15:00 그냥 맛없어서 안먹습니다..

하비비 حب&# 정보력:14710 친절도:16204   04-12 15:25 저도 안먹은지 10년이 넘어가네요. 외국인 직원들 있을때, 베트남인은 잘먹던데, 인도녀석은 먹어보고 싶다고 호기심은 많았는데, 실제로는 거의 못먹더군요.

장풍高手 정보력:3210 친절도:8132   04-12 15:37 믿을만한데가 있으면 먹을텐데, 개고기가 '식재료'로써 유통되는게 아니다보니 가기가 좀 그렇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길러져서 어떻게 도축되고 어떻게 유통되는지가 베일에 쌓인 음식이다보니...

야한전설 정보력:1640 친절도:2374   04-12 15:48 요즘이야 보신집도 많이 없고 먹는 문화도 사라져서 재래시장 몇 군데 매장이나 정육점에서 취급하는 거 봤습니다. 어릴때 두들겨 패고 끄실리는 거 봤구요. 식육개농장에서 고막 찢어내서 둔감하게 하고 짬 먹여 가면서 키우는 현장도 가봤습니다. 물론, 불쌍해요. 그렇게 따지면 소 여물주며 그 착한 큰 눈망울도 걸리고 돼지 사료 준다고 사람 알아본다고 아는 척 하는 것도 걸립니다. 돌아가신 이모부님이 황구라고 다리 한짝 보내주셔서 어머니가 정성들여 끓여주시기도 했네요. 예전에 중국에서 빼갈에 조선족 식당에서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맛은 있어요. 그치만 세상이 점차 밀어내는 분위기고 주변에서도 먹지를 않으니 안 먹는거죠. 욕을 먹을지언정 위생이나 도축에 문제가 없다면 팀만 되면 지금도 먹을 거 같네요.

빨강망치 정보력:15070 친절도:9133   04-12 15:48 아주 오래전에는 드문드문 먹긴했었는데 https://www.instiz.net/pt/4559651 이 기사 보고나선 아예 먹을생각을 안합니다.

로체몬 정보력:1640 친절도:3534   04-12 16:03 염창동 증미산에 있던 유림보신원... 닭도리탕과 보신수육으로 유명했죠. 헌데 몇년전부터 보신수육은 안하고 닭도리탕으로만 영업하더군요.

clearsea 정보력:2630 친절도:5643   04-12 16:08 모바일- 어렸을땐 개생간도 먹었는데 지금먹으라고 하면 웩할거 같습니다.

inter 정보력:1540 친절도:4551   04-12 16:27 개고기는 아직 못 먹어봤읍니다. 집에서는 원래 안 먹었고 취직해서는 몇번 먹으러 갔지만 음식이나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는 아니라 안 먹는 사람들은 삼계탕을 먹었던거 같읍니다...

흥스 정보력:5680 친절도:9963   04-12 16:37 개를 좋아하지만 개고기는 즐기진 않지만 거부하지도 않네요. 무슨 괴변이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고기를 우연히 먹고 식용으로서의 가능성이 느끼졌고 우연히 우리나라의 개고기 역사를 알게되고 반려동물과 가축의 차이가 고민하다보니 개고기 반대의 논리에 참 궁색하다고 느끼게 되었네요(개 식용 반대의 논리보단 채식주의가 훨씬 설득력 있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개고기의 문제가 많지만 반려견이 무조건 식용은 미개한짓이라 외치지 말고 가축용 개를 분리하고 개사육을 합법화해서 다른 가축처럼 관리하여 되게 해서 한국적 식문화로 만들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너무 여론에 밀려 식문화의 하나를 잃은거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추천:솔개-울진BBQ는뻥카!? 추천:Yuri

모션비 정보력:4300 친절도:3419   04-12 16:41 천호동에 성심병원 뒤쪽 골목에 오래된 집 있습니다 ㅎ 개고기 뿐만 아니라 흑염소 등등 다 파는 식당인데, 눈에 잘 안띄는 골목에 있다보니 잘 안보여요

RamblingRose 정보력:800 친절도:1239   04-12 16:55 20년전쯤 큰 수술을 잘하고 퇴원준비중에 수슬 담당했던 의사샘이 퇴원하면 개고기좀 먹으라고 권유하더라구요 유명병원의 유명의사샘이라 혹 했지만 거부감땜에 그냥 소고기 먹었네요 ㅋ 요즘도 돌아다니다보면 뜬금없이 보신탕집이 있는걸 버도 가끔 봅니다

천하장사 정보력:1300 친절도:1743   04-12 17:16 한참 오래전에 몇번 먹어 봤지만 하도 개고기 먹는걸로 뭐라 해서 그런지 일단 맛있게 하는 방법이 전수가 안되는지 당시에도 맛있게 하는 식당이 없었습니다. 맛이 없었다는 소리죠. 잘한다는 집 찾아 몇군데 가 봤는데 그닥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비쌉니다. 결론은 비싼돈주고 맛도 특별하지 않은 걸 먹을 이유를 찾지 못해서 안 먹은지 10년도 넘었네요.

구로 정보력:2980 친절도:2659   04-12 22:09 구로시장에서 어릴때부터 20년간 살았었는데.. 자주가서 먹던 골목이네요 ~~ 예전엔 많이 먹었는데, 요샌 먹을기회가 잘 없네요 ..

[바둥바둥] 정보력:350 친절도:580   04-13 02:10 모바일- 예전에 보신탕이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기만 소고기로 바꾼 소고기 보신탕이란걸 팔더군요.... 근데 먹어봤더니 더 맛난.... 다 양념 맛이었어요... ㅠㅠ

Yuri 정보력:3560 친절도:8395   04-13 02:13 모바일- 저는 인간이 먹는거면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다 먹는 사람이고 개는 1년에 한번 정도 어쩌다 먹습니다. 개고기는 한국 및 여러나라에서 오래동안 먹어온 식문화의 한 부분입니다. 개는 법적으로는 특별한 지위가 없습니다. 개나 다람쥐나 소나 다 똑같은 '동물'입니다. 다만 사람이 집에서 함께 키우는 경우 반려동물의 지위가 있는 것이지 특정 종(species)에 차별적 지위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충분히 존중하고 좋으나,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의 먹을 권리를 침해할 권리는 없습니다. 남구로나 신림 쪽에 있는 중국식 개요리도 색다르고 먹을만합니다.

요롱이 정보력:2770 친절도:6452   04-13 13:21 못먹는건 아니고 안먹습니다... ^^;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4-13 16:23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다스 부트 정보력:660 친절도:1995   04-13 18:11 저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 먹지는 않습니다만. 먹는 분들에게 먹지 말라 마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소, 돼지, 닭 은 먹어도 되고 개는 왜 먹으면 안되는데? 라는 물음에 제대로 답할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개는 우리들의 친구다~ 이런 말은 뭐 소,돼지는 그럼 아니냐? 죠. 제가 안먹는 이유는. 그냥 단순해요. 본래부터 저는 먹었던 익숙한 것도 아니고 개를 키우고 있기도 해서 상상이 되어 좀 즐겁게 먹을 수 없고. 다른 고기도 널렸늕데 굳이... 다른 고기도 맘껏 못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