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 앞지를 때 '지나갈게요라고 하시나요???    글쓴이:에피쿠로스 , Hit : 2080

저녁에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 도로에 사람도 있고 자전거도 있고 합니다... 저는 대부분 천천히 말없이 한 옆으로 지나갑니다. 긴장하면서... 사람, 자전거, 강아지.. 갑자기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앞지르기 할 때는 어떤 신호를 주는게 맞는거 같은데.... 신호를 해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건 마찬가지이지만... 어떻게들 하시나요??? 오늘도 내일도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네요.... 즐건 주말보내세요...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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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타타 정보력:70110 친절도:15775   04-09 09:40 저는 그냥 앞지르기 안 해요 괜히 사고 나면 골치아파지고 그냥 사람이 우선이다 생명있는 동물이 우선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느긋하게 브레이크 밟아가면서~~

UTOPiA 정보력:12490 친절도:15962   04-09 09:41 앞에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띠링 띠링 하는건 보행자 입장에서 봤을때, 자제좀 해줬으면 좋겠더라구요. ※ 자전거 벨은 필요할때만 사용.

EYEblue 정보력:10850 친절도:14610   04-09 09:42 벨은 기분 나빠하는 사람 있어서 말 먼저 하고 한 템포 쉬었다 앞지르기 합니다. 근데 이제 앞지를 힘이 없어서 -- ㅎㅎ

이클립스K 정보력:11310 친절도:16100   04-09 10:40 네. 당연 이야기해야죠.. 미연의 사고방지를 위해 필수입니다.

roggy 정보력:27280 친절도:27005   04-09 10:41 모바일- 지나갈께요 하고 지나갑니다. 길이 넓을 때는 멀찌기 돌아 갑니다.

주원아빠 정보력:1700 친절도:9718   04-09 10:45 모바일- 따릉이 한번 울리고 지나갑니다. 앞 자전거도 앞지르기 하려고 옆으로 나올 수 있어서요.

토오올 정보력:850 친절도:1807   04-09 10:54 모바일- 지나가겠습니다 가 젤 좋습니다 미숙해 보이는 사람인 경우 명확하게 왼쪽으로 지나 가겠습니다 하면 좋구요 추천:아이언이글

바꿔바 정보력:2290 친절도:6964   04-09 11:02 모바일- 지나갈께요!.....강추합니다. 추천:아이언이글

yep 정보력:1690 친절도:2058   04-09 11:04 모바일- 동요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비켜가야지 따르릉거리며 사람보고 비키라고 하는 인도의 자전거. 그렇다구요

장풍高手 정보력:3210 친절도:8133   04-09 11:19 보통 멀리서 '지나갑니다' 외치고, 길이 넓으면 좀 크게 돌고, 길이 좁으면 속도를 줄여서 지나가곤 했습니다. 지나가는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자전거 도로로 걸어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아서) 옆으로 지나가면 화들짝 놀라다가 사고가 나기 좋아서, 외치고 나서 길막한 사람이 돌아보면, '니가 생각하는 그 길로 내가 지나갈거다' 라는 암묵적인 눈빛을 주면서 지나갔습니다. 추천:아이언이글

어리보기 정보력:8030 친절도:6232   04-09 11:28 모바일- 자전거입니다. 왼쪽으로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곤 했는데 하다 보니 다들 깜짝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일단 하고는 있는데, 이걸 어째야 되나... 그러고 있습니다.

엘스 정보력:10330 친절도:6096   04-09 12:15 길이 넓은 경우 천천히 지나가고 일반적인 도로에서 보행자가 있는 경우 조금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따릉이를 울려서 자전거가 뒤에 오고 있다는 것을 인식 시킵니다. 자전거를 앞 지를때는 ㅠㅠ 아직 엔진이 딸려서...

Mrson 정보력:2170 친절도:6333   04-09 12:34 저는 인도에서 자전거가 따릉거리면 듣기가 싫더군요. 그래서 따릉하지 않고 틈이 보이면 잽싸게 지나가곤 했는데 어제 틈새로 지나려는 찰라 갑자기 방향을 트는 바람에 사고 날 뻔 했습니다. 틈이 충분히 넓으면 적당히 지나가면 되겠지만 좁으면 속도를 최대한 낮추고 지나가겠다고 말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존케이지 정보력:1780 친절도:9159   04-09 12:54 Mrson님 말씀처럼 역사적 변천이 있지열. 예전엔 자전거는 따르릉이 기본이었는데... 특히 한강 자전거 도로가 발달해오는 과정에서 인도와 자전거도의 구분이 애매했던 시절이 있었고 (현재는 많이 물리적으로 구분된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따르릉 또는 땡땡을 하는데 이게 맥락에 따라 앞사람에게 매우 기분나쁘게 들릴 수 있지요. '길이 다 니꺼냐?'라던가 '사람이 먼저다' '비킬 공간이 없는데 나중에 온 놈이 알아서 피해가야지' 뭐 이렇게 되는데요... 뒷 사람 입장에서도 이게 '나 갈테니 모두 비켜라'가 아닌 '뒤에 있으니 살펴주세요' 정도의 소극적 의미일 수도 있는데 무생물 소리로 뉘앙스 전달이 잘 안되죠. 그래서 나온게 육성으로 '지나갈께요'가 나오게 된건데 억양에서 어느정도 따르릉보다는 전달되는 정보량이 많은 반면, 목소리가 작다거나 뭐 그런 문제가 기본적인 잠재문제점이고... 이게 나오게 된 맥락 없이 '지나갈께요'만 하면 나는 에티켓맨, 안비켜주는 앞에 사람은 몰상식... 뭐 이렇게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종자들이 나오게 되면서... 특히 로드자전거 + 팩주행이 나오면서 이런 측면이 부각되었습니다. 전 로드자전거는 기본적으로 공도주행에서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만.... 암튼...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지나갑니다 안합니다. 속도 줄이고 충분히 거리를 띄울 수 있을때만 요령껏 추월합니다. 물론 앞에서 괴이한 무브먼트를 하는 경우 예상못한 사고를 당할 확률은 있습니다만... 그리고 적당히 작은 벨소리나 스피커 음악으로 나의 위치를 표시한다거나 하는 방법을 병용하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굉장히 크긴 한데... 등산과 달리 자전거 주행의 경우 야외에서 약간의 소리 정도는 금방지나가는걸 전제로 큰 공해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해서요. 방지되는 사고 위험에 비해서는여.

ABC 정보력:1430 친절도:1070   04-09 14:45 일단은 천천히 따라가면서 체인소리나게 페달질하면 예민한 사람은 다 알고 비켜주는데.. 아닐경우엔 땡땡~ 자전거벨.. 자전거벨은 좀 비싸더래도 듣기에 좋은 청명한 소리가 나는걸로 달아요.. 따르릉 말고.. 땡~ 땡~

Yuri 정보력:3560 친절도:8395   04-09 14:58 모바일- 사람들이 자동차로 추월때 깜박이도 안켜는데 자전거로 의사표시할리가...

띠리리 정보력:1130 친절도:4812   04-09 15:02 모바일- 따르릉 연발하면서 풀페달링으로 질주하는분도 간혹있더라구요

낙엽밟는 소리 정보력:1920 친절도:7640   04-09 16:07 은은한 자전거 벨로 규칙적으로 뒤에서 울립니다. 지나갈때는 먼저 지나갑니다라고 이야기하구요

정소추 정보력:1860 친절도:8355   04-09 16:42 속도를 줄이면서 "지나갑니다"합니다. 귀에 이어폰 꽂은 사람들, 노인들 벨을 울려도 안듣는건지 못듣는건지 이런 사람들때문에 사고발뻔한적인 한두번 아닙니다. 그래서 블랙박스를 전방 후방 달고다는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지나간다 얘기했느냐 벨을 울렸느냐 거기에 따라 사고났을때 책임소재를 가리는 기준이 되기도하니 조심하시길바랍니다.

대나무물고기 정보력:1820 친절도:4707   04-09 17:03 저는 지나칠거같으면 스마트폰 스피커 노래 틉니다…

엔진뽕스 정보력:8820 친절도:15074   04-09 18:45 케바케인데요. 피할수 았을 땐 그냥 속도 줄여서 추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말을 하던지 아니면 잠깐 내려서 끌고 지나가요. 특히 강아지 있을 땐 말을 하고 비켜 주셔도 자전거 지날 때 강아지가 바퀴쪽로 들이덴적이 있어서요.

흥스 정보력:5680 친절도:9963   04-09 22:45 모바일- 자전거 도로에서는 자전거 벨 울리고, 인도에서는 원칙적으로 자전거 운행이 불가라 공간이 확보될 때까지 추월 안 하고 천천히 가지만 길이 좁거나 다 막고 가는 일행인 경우 속도 줄이고 '죄송합니다. 지나갈께요.'하고 나를 인지해서 비껴주면 지나 가네요. 단, 핸드폰+이어폰인 경우 답이 없더군요. 조금 공간 생기면 천천히 옆으로 지나가면서 자전거를 인식하게 해야 하더군요. 마주 올 때는 그냥 멈춰서 기다리다 인지하고 피해가게 하고요.

pyskch 정보력:600 친절도:2357   04-09 23:29 저는 주로 자전거 도로로만 달리는데.. 보행자는 그런 구분이 별로 없고 되도록 판판한 자전거 도로를 애용 하더라구요. 미리 자전거 벨로 알리고 가까워지면 "지나갈께요" 외치고 비켜주면 "고맙습니다." 라고 외칩니다. 사고 위험도 줄이고 서로 기분도 지키고 ..

미니 정보력:32060 친절도:8587   04-10 00:17 지나갑니다~!! 라고 미리 큰 소리로 외치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감속이 최고!!!

키키랑 정보력:1920 친절도:2026   04-10 00:39 굳이 앞지르기를 해야 한다면, 뒷탈 방지용으로 어떻게든 알리는게 좋습니다.

마징가~~z 정보력:56760 친절도:27339   04-10 06:32 자전거를 타지 못합니다.

Cutting-edge 정보력:3180 친절도:2994   04-10 09:41 한동안 지나갑니다 라고 했는데... 자전거 도로 들어와서 조깅하는 남녀 커플 그것도 둘이 한쪽씩 나눠서 이어폰 끼고 어쩌라는 건지... 그런데 암튼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 사람들이 10명 중 7명입니다. 지나갑니다 해도 못 알아듣더라고요. 사고날뻔한게 한 두번도 아니고... 그래서 상대방 기분 나쁘더라도 안전이 최고다 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전자벨 호루라기 소리나는 것 달고 다닙니다. 이어폰 끼더라도 이건 듣더군요. 대신 될 수 있는한 미리 벨 한 번 쏩니다. 가까이 갔는데도 못 알아들으면 한 번 더 쏩니다. 자전거 사고 대단히 위험합니다. 매번 한강 나갈 때마다 한 번 이상은 앰뷸런스 보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고입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껍한 경우를 수십번 경험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jiny94 정보력:280 친절도:101   04-11 09:37 아이랑 같이 자전거 타러가면 저는 뒤에서 앞지르기 하는거 느끼고 오른쪽으로 붙는편인데요. 앞에 아이는 못느끼고 자전거 도로 중앙으로 가다가 깜짝 놀라서 흔들 하더라구요. "지나갑니다." 하면 제일 좋지만 저도 귀찮아서 좀 앞에서 자전거 벨 (댕~댕~) 울립니다. 바로 뒤에서 벨 울리면 놀라는건 마찬가지라서요.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4-11 14:58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