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한데 아이패드 2를 국내 출시가 반년이상 늦어져서 미국 누님통해 직구하고(당시부터 셀룰러 모델만 샀습니다.)



몇년 쓰다가 64기가의 한계를 느껴 2015년에 아이패드에어 2를 128로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햇수로 7년째군요,

배터리를 매일 충전하여야 한다는 점을 빼고는 별 무리 없이 잘 사용하는 편인데.



중2 둘째 아들놈이 어디에 꽃혔는지 3달전부터 아이패드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네요.

아니 사실은 갤폴더3를 사달라고 졸랐는데

가격도 2백언저리인데다가

흥미를 잃었는지 아이패드로 2달전부터 졸랐네요.



작은 용돈 모으고, 엄마랑 계약을 맺어 집안일 도와주는 것으로 용돈을 모으더라구요.

설날 세뱃돈이 컸고

물론 노력하는게 가상해서

좀 착한일하면 몇만원씩 용돈도 줘가면서 

최근에 100여만원을 모았더군요.



조금 돈이 모자란지 아이패드에어를 살까, 와이파이모델을 살까, 용량을 줄여서 살까 고민하기에

본인이 원하는 것보다 2단계 올려서 돈을 보내줘서 

아이패드프로 11, 셀룰러, 256 모델을 주문해 주었습니다.



쿠팡의 할인 신공은 재고없음으로 포기하고

공식홈피에서도 3월 말이나 배송이 된다고 해서 그때까지 모자란 돈이나 열심히 모으라고 했는데....

힘이 드는지 일주일동안 집안일도 안하고 완전 삐쳐서는 엄마랑 신경전만 하더군요



금요일에 갑자기 공홈에서 매장픽업이 뜨는데 

물량이 갑자기 들어왔나 보더군요.



미리 결제해두고 직접 데리고 가서 픽업해왔습니다.

(매장에서 박수도 받고 ㅎㅎㅎ)





핸드폰이 오래되서 핸드폰을 바꾸라고 했는데 낡은거 그냥 쓰겠다고 굳이 고집피우면서

결국 원하는 대로 아이패드를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공부해야해서 동영상이랑 만화는 차단해 두고 하루 엄마와 약속된 시간만 사용하기로 했는데

적잖은 실갱이가 예상됩니다.



제 아이패드에어2가 오징어처럼 보이지만

아들놈 최신 아이패드프로에 군침만 삼키며

애가 흥미를 잃고 싫증을 느낄때만 호시탐탐 노려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