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탕수육에 찍먹이라는 말이 나온 후로 탕수육을 먹지 않습니다. 찍어먹어야 겨우 먹어줄 정도로 탕수육이 너무 맛이 없어졌거든요(사실 찍어 먹는 방법으로 먹어도 고기는 질기고 튀김옷은 눅눅해서 누가 시켜놓으면 한두점 먹고 끝냅니다.). 90년 이전까지는 탕수 소스를 위에 덮어도 충분히 바삭하고 고소했었습니다.
저는 1989년도 처음으로 탕수육 먹었는데 그 때는 찍먹 이런 거 아니었고, 당연히 부어져서 나오는 거 였고
소스를 부어도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바삭하면서 쫄깃한 느낌도 있어서 맛있었는데,
지금 대부분 배달 집 들은 솔직히 못 먹을 정도 입니다. 너무 크로 뻣뻣하고 기본적으로 튀김의 맛도 떨어지고
원래는 찍먹아니었는데, 배달하기 위해서 찍먹 만들어 낸 컨셉아닌가요?
우리나라 튀김류가.. 치킨이든 머든 두번 튀기면서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다보니~
그 특유의 바삭거리는 질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찍먹으로 가는...~
부먹으로 시작하다보면... 튀김옷이 눅눅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건 정말 개취의 문제이죠 모~ ^^;;;;; 다양성 존중!!!
그래도... 찍먹은 먹는 중에라도 찍을꺼나, 부을꺼냐의 선택이 있지만..
부먹은... 찍먹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를 박탈!!! 시키기 때문에...
전 찍먹이 좋아요!~ ㅎㅎ
(비냉, 물냉 고를때~ 비냉 골라 비며묵다가 중간에 육수 부어 물냉으로 말아먹는.... 것과 같이 ㅋㅋ 다양한 변주가 나오는 방식이 좋습니다요 ㅎㅎ)
전 찍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