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미패드4 가 슬슬 느려지고, 배터리도 광탈하고, 떨어트려서 액정도 금간곳이 있고 해서 셀룰러 지원되는 빠릿빠릿한 녀석으로 좀 알아보고 있던차에 친구녀석이 아이패드를 샀더라구요.
아이패드 1, 2 이후로 거들떠도 안 보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커뮤니티에서 그렇게 M1 칩을 극찬하고 게다가 Type-C 포트를 달고 나와서 외장하드 Thunderbolt Dock 연결도 가능해져서 나름 확장성도 챙기고 저도 급 땡기더라구요.
근처 프리스비로 가보니, 프로 11인치 셀룰러 모델은 1Tb 용량만 남아 있고, 미친척하고 살래도 너무 비싸고.. M1 프로세서와 Type-C 가 아닌 프로 12.9인치 모델은 너무 커서 그냥 포기하고 왔습니다.
이틀간 당근에 알림 걸어놔도 죄다 몇 달 사용한 제품들만 올라와서 선뜻 사기가 망설여지고, 너무 고민한 하는 것 같아 그냥 wifi 버전 미개봉으로 적당한 가격에 사버렸습니다.
평소 ‘태블릿은 네트워크에 상시 연결이 불가능하면 쓸모가 없다.’ 라는게 지론이었는데…
핫스팟 연결은 발열이나, 배터리 관리등의 제한 사항이 있기도 하고해서 가능하면 LTE 네트워크에 접속가능한 셀룰러 모델을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wifi 버전으로 구입하고 이참에 LTE 라우터나 하나 장만 하자 생각하고 또 당근에 알림을 걸어놨습니다.
의외로 금방 나오더라구요, 퀌컴 칩을 쓴 모델인데.. 냉큼 가서 거래해왔습니다.
사용기등을 보면 APN 설정을 별도로 해 줘야 한다는데 그냥 데이터쉐어링 Usim 을 넣으니 별도로 설정필요없이 잘 되네요.
속도도 뭐 빠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외부에서 충분히 사용가능한 정도는 나와줍니다.
 
단점은 사용시에 어딘가에 연결을 해서 전력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차량 시거잭이나, 외부 배터리가 필요합니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 외출할 때 보조배터리 하나는 필수죠.. 그리고, 발열이 좀 있는 편인데 뭐 뜨겁다는 정도가 아니라 좀 따뜻한 정도입니다.
물론, 셀룰러 모듈이 장착된 기기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동시에 다른 기기들도 함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선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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