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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빌라를 팔고 아파트를 계약했는데요 빌라가 먼저 팔려서 집 빼주고 2달 정도 처갓집에 기거중입니다. 주소이전을 하니 장인어른 세대주 밑으로 들어가게 됐구요 그래서 부동산 계약 당시에는 주소지가 빌라로 되어 제가 세대주이고 등기이전 시에는 장인어른 밑으로 들어간 상태였는데요 며칠전에 잔금 치르고 등기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등기이전을 하러 간 법무사가 갑자기 전화와서 장인어른이 집이 3개라서 다주택자가 되어서 취득세가 1억이 넘게 나올것 같다고 어떡하냐고 전화가 왔습니다. 담당 공뭔이랑 통화해서 이게 말이 되냐 해도 어쩔수 없다, 법무사한테 그럼 원룸이라도 구해서 주소 옮겨 세대분리를 해야하냐고 물어보니 오늘내로 할수 있겠냐고 하고... 한 1-20분동안 정신없고 눈앞이 캄캄해지고...ㅋㅋ 부동산에 대한 무지로 이렇게 쓸데없는돈을 쓰게 되는건가..하는 자괴감... 그러다가 문득 지금 이사갈 집으로 주소를 옮기면 안되냐고 물어보니 할수 있으면 그래도 된다고 하더라구요..응?? 당장 주민센터 가서 10분만에 이사갈 아파트로 주소 옮겨 세대분리 하고 법무사 한테 다시 전화하니까 3200만원 나왔다고 입금하라고.. 정말 3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이..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를 그 법무사는 왜 호들갑 떨면서 겁을 줬는지..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이사갈때 날짜 맞춰서 빼고박고 하는건 아닐텐데 저같이 살던집 먼저 빼고 나중에 새집 들어가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게 정석인지... 그 법무사나 부동산이 능력이 없어서 이런 상황을 예측 못한건지, 아니면 저처럼 이사하는 경우가 극히 예외적인 경우인지 궁금합니다. 다시 말하면 법무사가 뻔히 주소만 옮기면 해결되는거 알면서 모른척 사람을 애태운건지, 아니면 진짜 드문 케이스라 몰랐던건지..ㅎㅎㅎ 잘 해결되서 다행이긴 한데, 지나고 나니 30분동안 똥줄탔던거 생각하니 억울해서 그럽니다.ㅎㅎ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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