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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충전드릴의 모터에서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드릴 모터의 브러쉬가 다 닳아버린것이죠. 모터를 바꾸기로 합니다. 일단 알리를 찾아봅니다. .png) 대충 8달러부터 15달러정도 한다고 보면 되겠더군요. 그런데..  국내 판매가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5천원 미만의 금액을 아끼자고 2주정도의 배송기간을 기다려가면서 살 물건은 아니니 급행료 낸다는 생각으로 월요일에 주문한게... 금요일에 오네요. 지금 가진 기종은 GSR10.8-2-LI 라는 모델입니다. 아주 싸구려 기종이라 모터까지 쌉니다. 이거말고 상위기종은 모터도 2만원이 넘어갑니다. 여튼, 모터가 왔으니 이젠 수리를 해야겠죠.  T8규격 비트를 사용해서 볼트를 풀어냅니다. 아쉽게도 전동드라이버의 토크로는 푸는 힘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수동모드로 힘줘가며 풀어냅니다. 볼트를 전부 풀고, 핸들 뒷쪽의 U자 클립까지 다 뽑으면, 본체가 좌우로 쪼개지고 드디어 모터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찐 덕후였다면 모터앞의 기어박스까지 전부 뜯어내고 세척해서 그리스업하고 재 조립했겠지만, 아예 처음부터 그럴 목적이였다면 저렴한 브러쉬만 사서, 모터의 구리 접점을 싹 갈아내고 조립하는 찐 덕질을 했겠지요. 공구는 가성비가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져서, 그냥 쉬운작업인 단순 모터교환으로 타협을 했습니다. 새 모터를 바꿨지만, 브러쉬쪽에서 스파크가 튀는건 별 차이가 없었네요. 그래도, 이젠 더이상 타는냄새도 안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밧데리 빼고 새 공구가격이 7만얼마, 모터 자체는 대충 2만원 미만.. 어쩌다보니 이 공구 포함해서 같은 밧데리를 쓰는 공구만 3개라서 고쳤지만, 모터문제가 아니라 기어박스 불량이 걸렸다면, 굳이 수리 할 생각을 안하고 그냥 버렸을겁니다. 추천:수우 추천:막가이버 추천:바꿔바 추천:아이언이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거제송송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또삐부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꾸쟁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 추천: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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