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죄송한데 현시점에서 극장은 좀 피해야하지 않을까요. 너무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학교에 하루가 멀다하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이제 애들 둘이 다 학교를 못가고 일주일마다 검사해야하니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
저도 영화 좋아하지만 올해 확진자 수십명대 나올때 하넌가고 그뒤로 한번도 안갔어요.
다들 조그만 참고 행동반경을 줄이도록 노력하시죠
홈커밍, 파프롬홈 최근에 다시 보고,
스파이더맨1 보고, 스파이더맨2 보는 중에 오늘 리얼조조(7시)로 보고 왔습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그전 내용이 기억이 안나요..ㅠㅠ
재밌게 봤고, 데어데블은 카메오로 끝이 아니겠죠?
스파이더맨2,3 어메이징1,2 보고 다시 한번 볼까 생각중입니다.
매트릭스도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최근에 1~3 다시 봤는데..또 잘기억이 안나네요.ㅎㅎㅎ
오오... 의외입니다. 저는 다 재미 없다고 할 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들의 의견은 다 나와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수퍼히어로물이나 초자연적인 주제도 좋아해서, 디시나 마블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아 그린 랜턴은 그나마 참 잘 만든 영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일단,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막 나옵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빠꾸해주세요]
이번 스파이더맨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미 있다고 느낀 멀티버스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인다거나 기존의 빌런들이 다시 등장한다는 설정이 멀티버스의 개념을 너무 어설프고 억지스럽게 보여줬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디씨의 사기캐릭터인 수퍼맨과 상대적으로 다른 디씨의 히어로에 비해 전투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배트맨을 억지스럽게 대립하는 관계로 만들어서 보는내내 불편했었던 배트맨대 슈퍼맨에서와 비슷하게 마블의 사기캐릭터인 닥터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이 큰 전투력의 차이 없이 거의 대등하게 힘겨루기를 했다는 점. 물론 영화의 주인공이 스파이더맨이니까 손님으로 나온 닥터스트레인지가 주인공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플롯을 짰으리라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ㅎㅎㅎ
그리고, 현세계에 온 빌런들(다른 차원에서는 이미 제거된)을 그냥 돌려보내자는 의견을 무시하고 굳이 무리수를 써가면서 치료(?)를 하려고 시도하는 점,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피해(인명과 재산)에 대한 부분을 감수하며서 이미 제거된 빌런들이어서 그냥 돌아가도 그들이 원래 존재하던 평행 우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사람들에 대한 행동이 신념을 넘어서 집착 내지는 작가의 의도를 관객에게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MJ 의 뜬금 없는 생각의 변화라던가, 마지막에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들은 다른 영화에서 이미 비슷한 장면을 너무 많이 본 터라, 그 장면을 보기 전에 지금까지 보여준 정도의 수준이라면 결말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충분히 예상이 되었었고 그 예상에서 1Cm 도 벗어나지 않은 것에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수일과 심순애와 같은 신파극 수준의 감동을 강요받는 느낌이라 보는 내내, 특히 뒤로 갈수록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모든 부분이 너무 억지스러웠다고나 할까요.
제 개인의 생각일 뿐이니까, 너무 뭐라고 하진 마세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