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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1 : iphonecase.jpg(30.1 KB), Download : 0 |
요즘은 다량의 현금을 집에 두는 일이 거의 없죠. 뭐 그래야만 하는 세계에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웬만하면 삼페나 모바일 송금 등으로 해결하니 뭐 아쉬울 일이 별로 없잖아요. 폰으로 뱅킹, 카드, 주식까지 거의 모든 걸 다 할 수 있기에 현금은 기껏해야 몇 만원 카드지갑에 구겨 넣고 다닙니다. 집안 시설을 바꾸는 공사를 하고 나서 대금을 치루려는데 설비하신 분이 현금으로 달라고 하네요. 사정상 그렇게 해야 할 상황이라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현금 찾으러 ATM에 갔습니다. 1. 10여분 차를 타고 ATM에 갔는데 최근에 개설해서 돈 넣어둔 새마을금고 통장의 체크카드를 안가져왔더군요. 1차 당황 2. 카카오 체크카드가 있길래 카카오 뱅크로 이체합니다. 3. 인출을 시도했더니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30분 기다리랍니다. 2차 당황 4. 30분을 기다려서 인출을 시도했습니다. 인출 한도 때문에 분할인출하려고 2번째 인출을 시도하자 1일 인출한도를 넘었다고 블락! 3차 당황 5. 다른 체크카드 없고 삼성페이만 있는 상황. 삼성페이에 등록된 통장에서 인출하려면 삼페 기능이 있는 ATM을 찾아야 함 4차 막막. 6. 어쩔 수 없이 새마을금고 체크카드를 가지러 사무실까지 이동. 7.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가지고 시간 절약을 위해 가장 가까운 ATM(농협)에서 인출 시도. 인출 안됨. 5차 당황 8. 새마을금고 ATM을 찾아서 이동. 인출 시도했으나 또 인출 안됨. 6차 당황 9. 가까이 사는 동생한테 돈 찾아 달라고 부탁해 두고 찾아가서 받아옴. 돈 찾아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데까지 무려 2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동안 설비하신 분은 언제 오냐고 수시로 전화오고 가는 곳마다 당황스럽고 난처한 상황은 계속되고.... 이번에 알게 된 게 체크카드를 처음 만들면 인출 한도가 아예 없거나 매우 작을 수 있고 (아마도 보이스피싱 등을 막기 위한?) 이를 조치하려면 직접 지점을 찾아가서 변경해야 한다고 합니다.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서 현금을 찾을 방법을 대비해 두고 있어야겠더라구요. 폰으로 거의 모든 게 되는 세상이지만 온라인을 벗어나면 한계가 드러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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