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은퇴하면 안되나요? 자식이 우선일까요?    글쓴이:투데이 , Hit : 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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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현재 나이가 50이라고 가정하고 한 90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그럼  300만원 * 12 * 40년이면 현재가치로  14억4천만원이 있으면 노후를 대비할 수 있잖아요 200만원 * 12 * 40년이면  9억 6천만원 한달에 1000만원은 써야겠다!  그럼 48억 여기에 추가적으로 몇억정도 예비비를 둔다고 가정하면 요즘 집값 오른거 감안하고 그거 아니라도 저정도 돈 있는 사람들 많을거거든요. 그런데 다들 일 하시잖아요. 그럼 우리가 일하는건 자식들을 위한걸까요? 한 백억 이백억 가지고 있어도 여전히 일하는 분도 계신데 이분들은 자식들을 위해서 일하시는 걸까요? 자식의 삶도 중요하지만 내 삶도 중요한데,  자식을 위해서 나의 삶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는걸까요? 대신일해주는 셈인거죠. .그만큼 자식은 덜 일해도 되니까.. 그래서 아내에게 물어봤습니다. 애들한테 얼마나 물려줘야해? 아내 : 물려주긴 뭘 물려줘  우리 쓸것도 없는데! 지네들 일은 지네가 알아서 하는거지 흠...... 그럼 그냥 덜벌고 덜 쓰면 안되나 했더니...  암말도 안하더라구요. 말하기 귀찮다는 뜻  여러분들은 자식들에게 자신의 자산의 몇프로를 물려줄 계획으로 일하고 계신가요? 10%? 20% ? 여기서 물려준다는 개념은 아이들 양육과 교육비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그니까 대학교 졸업하고  이후에 들어가는 돈.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막시무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투데이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2020890 친절도:202270

뫼오로시(맹추) 정보력:70020 친절도:25645   12-16 08:12 모바일- 일 안하고 놀아보세요. 죽을맛이죠. 추천:누르카

dadfortwin 정보력:1380 친절도:1414   12-16 08:12 모바일- 어제 지인과 얘기 했는데 대학부터 생각하면 학자금 및 생활비 용돈 등 해서 1억. 전세 등 기타 자금 해서 약 3억 총 4억 해주면 되고 그 후엔 부부만 생활비해서 월 300정도면 되지 않을까 했었습니다. 그걸 계산해서 확보되면 즉시 은퇴.

aww 정보력:1620 친절도:5783   12-16 08:14 모바일- 자식이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손자손녀 양육비까지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그 자식이나 손자들이 갑자기 희긔병에 걸려 쓰러지면 한방에 20억인가 하는 기적의 주사도 맞아야하고..

팔천사랑 정보력:910 친절도:1647   12-16 08:26 모바일- 아이들에게 하는말은 부모가 자식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 너희들한테 쌔가 빠지게 교육시키는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부모는 은퇴시점에 너희들 도움없이 살거고 그때는 더 이상 지원이 불가하니 너희는 자력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상은 영....성에 차지 않네요.

스위밍 정보력:1180 친절도:4726   12-16 08:34 전... 일 안하면 죽을꺼 같아요.. 주말에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나면 하루종일 머리가 엄청 아파요... 그래서 주말에도 먼가를 하려고 노력해요..

행복 정보력:2510 친절도:2765   12-16 08:40 행복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주원아빠 정보력:1700 친절도:9703   12-16 08:51 모바일- 나이50에 현금자산 15억원 정도 모았다면 성공한 인생일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일이란 자랑스럽고 즐거운 일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즐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천:roggy 추천:뫼오로시(맹추)

inzo 정보력:1490 친절도:1505   12-16 08:51 65세 이후 연금은 와이프랑 합쳐서 3백~4백 정도 될것으로 보여서, 저는 어제 와이프에게 55세에 은퇴해서 놀러다니자고 했습니다. 10년간 매년 5천만원씩 쓰면 5억 정도면 생활이 가능할것 같네요. 연금이 잘 나온다는 가정하에서요.

누르카 정보력:3160 친절도:2328   12-16 08:54 울 아부지 조그만하게 건축업하시다 은퇴하시고 쉬시니 확 늙어버리셨습니다 노는게 절대 좋은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소 일거리 라도 있으면 괜찮겠죠

roggy 정보력:27280 친절도:27001   12-16 08:55 집을 제외하고 15억 가량 있으면 회사 관두고 스트레스 덜 받는 일 하며 살겠습니다. 자식들이야 대학 졸업 후에는 알아서 해야죠. 결혼할 때 조금 도와주고 손주 낳아 오면 좀 봐주고.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12-16 09:29 어려운 결정이죠 조기 은퇴 해보시면 뭔가 알겁니다 돈 천억을 가져도 힘들죠 일할수 있는 그때가 가장 행복한것임을~

엔진뽕스 정보력:8820 친절도:15070   12-16 09:39 세입자라 팔 집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고.. ㅠㅠ 처가가 전남에 있는 시골인데 제가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 거긴 아파트가 2억도 안한다고 거기로 이사가서 남은 돈으로 논/밭사서 일하면서 살자고는 하더라고요. 힘든일 안해봐서 싫다고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1년 놀아보면 심심해서 일하고 싶긴하더라고요. 대화상대와 주제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 자체로 인생이 점점 재미가 없어져요. 인적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선 비용도 들고요. 물론 투피 생활만 한다면 인터넷 비용이 다겠지만요 ㅎㅎ

훌륭한라면 정보력:2080 친절도:4261   12-16 09:44 은행에 대출이 있지만, 그래도 좀쓰고 살아도 될꺼 같은데....했는데 바로 한마디 하더라고요. "애도 아직어리고, 우리도 어떻게 될지 어떤일이 일어날지 어찌아냐고"........하~~~~~~~~아 와이프들이 자린고비가 많은거 같아요. 자식에게 집은 사줘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서울에....

백면서생 정보력:1530 친절도:3676   12-16 09:50 모바일- 울 마눌님은 70까지는 일하라고 합니다. 집도있고 애덜도 다컸는데... 남편을 머슴으로 아는지.. ㅡㅜ

가돌이아빠 정보력:1640 친절도:3829   12-16 10:32 물려줄 것 없고 알아서 하라고 선언했더니 자기들이 열심히 능력 개발하더라구요. ㅎ 애가 셋이어서 물려 줄 수가 없어요. 원래 계획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독립하는 거라고... 했는데 그건 대학 졸업이후로 연기해 주기는 했습니다.

헤르니아 정보력:26410 친절도:20146   12-16 10:38 저희 부모님은 어렸을때 부터...내 앞길은 내가 알아서 해라 라는 말을 하셔서...지원이 없었죠...그래서 학교 다니면서 알바하면서 용동을 벌었....크흠....

빨강망치 정보력:15090 친절도:9133   12-16 10:56 어이쿠... 마이너스만 안물려줘도 성공한거라 생각하기 때문에...ㅠㅠ

쫑 정보력:7900 친절도:11690   12-16 11:00 아들, 딸 둘키우는데, 서울에 그래도 방두개 있는 아파트 하나씩을 물려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차피 걔들이 직접 돈벌어서 집 살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그런시대를 만든 부모로서 책임은 지려고 합니다. 그럴려고 보면 죽어서까지 일해야겠네요. ㅎㅎ

장풍高手 정보력:3210 친절도:8132   12-16 11:01 뭔가를 해야한다는 이야기에 적극 공감합니다. 코로나 직전에 팀 해체되는 바람에 넉달정도 놀았는데요. 와이프가 일을 하고있기도 하고, 저도 부업으로 그냥저냥 돈은 들어오니 경제적으로 괜찮기도 하고, 와이프도 그 직전에 제가 거의 007 (매일 열두시간 이상씩 주 7일 근무) 로 근무를 했다보니 '엎어진 김에 쉬어라' 라며, 집안일만 잘 해놓으면(...) 정말 일절의 터치를 안했거든요. 근데, 첫달은 젤다 하면서 진짜 잘 놀았는데, 딱 둘째달 되니까 불안하더라구요. 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불안감에 뭘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50대쯤 돼서 남들도 일부는 은퇴하고 뭐 그러면 또 모르겠는데, 30대에 맘놓고 놀긴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코로나 터진 해부터 취직도 다시 되고 부업 양도 확 늘어나서, 그 넉달 놀았던걸 아득히 메우긴 했습니다만...) 나이 들어도 이 노동의 근성은 변하질 않을거같아요. 뭔가 삶의 텐션을 유지시켜주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지금 목표는, 건물 하나 지어서 1층에 카페 하고, 아버지 사업장 옆에 조그맣게 놓고, 2층 3층 세 놓고, 위에 저희랑 부모님 살고, 아버지도 그냥 뭐 열어만 놓으시고 손님 없으면 저랑 1층에서 커피도 마시고 노닥노닥 수다도 떨고 책도 보고 애 학교갔다 오면 거기서 숙제도 하고 하면서, 소일거리가 있지만 경제적인 이유는 아닌, 뭐 그런 상태로 사는게 최종 목표입니다. 물론 애는 성장하고 나면 도시 생활 해야하니, 그래도 집 한채 정도 해줄 여유 (대출로 안되는 부분 정도 대주는것)는 있어야겠죠.

지은여신 정보력:23470 친절도:16758   12-16 12:27 할 수만 있다면 돈많은 백수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일 대신할 취미와 킬링 타임용 영화 등은 무궁무진하게 많음

피피 정보력:290 친절도:839   12-16 12:38 할수만 있다면 조기은퇴 찬성입니다. 현재 은퇴 몇년 남겨둔 상황에서 여유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쉬고싶습니다. 퇴직하신 분들 보면 쉬는 분들보다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놀면 더 빨리 늙는다고들 하면서 일하시더라구요 제가 퇴직하신 분들 5분만 예를 들어보면요 한분은 퇴직하신지 2년만에 돌아가셨고(그중 1년은 일하시고 1년은 치료 받으시다.... ㅠ.ㅠ) 2분은 일하시고, 2분은 쉬시는데요 쉬시는분 얼굴이 훠얼씬 좋아보입니다. 제 주간적인 의견이 들어갔지만요 남의돈 먹는게 더 빨리 늙는거 같습니다. 여유들 되시면 하루라도 빨리 편하게 쉬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추천:투데이

토오올 정보력:850 친절도:1806   12-16 12:47 10억으로 6퍼 배당만 받아도 세금 떼고 월 400은 나올 듯...한데 이러면 하기 싫은 일 안하고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해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교육비 땜시 아이들 물려줄 건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ㅜ.ㅡ 추천:투데이 추천:쏘렌티아

St.Hun 정보력:10750 친절도:15305   12-16 13:29 일할 사람이 줄어들어서 정년도 69세 올린다고.................

St.Hun 정보력:10750 친절도:15305   12-16 13:31 한달에 1000만원벌어서 한달에 1000만원쓰는 가족도 있던데.....

건달 정보력:6030 친절도:11683   12-16 13:32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23221.html 수도권에 20대 이하 다주택자가 8293명이 있네요.

인이월스 정보력:150 친절도:372   12-16 14:20 수명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추세고 예상외로 높을 수 있는 물가상승률 때문에 저런식으로 계산하면 나중에 크게 당혹할 것 같습니다.

바다빛 정보력:3960 친절도:6314   12-16 18:48 모바일- 왜들 이러세요?? 남이 만들어놓은 치열한 경쟁구도의 희생자 되시게요?? 복지 선진국들을 보세요 40대에 연금으로 편히 사는 나라도 있어요. 소득세금없는 나라도 있구여.. 쪼금먹구 쪼금싸면 된다구요..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입니다. 나는 어디 구속안받구 속 편히 살다 갈거예요..

막시무스 정보력:380 친절도:1463   12-17 10:35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감사합니다.

막시무스 정보력:380 친절도:1463   12-17 10:42 막시무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iloilo 정보력:460 친절도:701   12-19 00:18 일단 매달 300씩 쓴다는 가정이 틀렸습니다. 제 친구 아버님들 보면 80 넘어가시면서는 기력이 없으셔서 해외도 못나가시고 집 근처 뒷산이나오르면서 시간 보내십니다. 결국 왕성히 놀러 다닐 수 있는 나이는 65세 전후가 될 것이면 70이 넘어가면 놀러가도 몸이 성치 않아서 비싼 패키지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귀찮아서 안다닐까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리고 인플레 생각도 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젊어서 그나마 투자가 가능한데, 60넘으면 젊은 사람 두뇌 못따라간다고 보면 맞을 거에요. 결국 펀드나, 안정적으로 적금이나 이런거 들어야 하는데, 인플레를 따라갈 수입이 날지는 의문입니다. 지금 일억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10년전만 해도 큰 돈이었고 30년 전 쯤에는 강북에 집한채 살 수 있는 돈이었어요. 삼십년 후에 삼백만원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요.. 일단 인플레 감당할 집 한채는 있어야 하고, 예금도 있어야 하고, 수익사업(임대, 펀드 등)도 고려해서 은퇴 시기와 금액을 결정해야 할 듯해요. 제 생각엔 어느 정도 벌었다 싶으면, 회사나 직장에서 짤라라 하는 심정으로 다녀도 재밌을거 같아요. 회사에서는 그래도 부장이지만 은퇴하면 아무도 말 안받아주는 아저씨 되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