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때문에 유명해진 백담사 방문    글쓴이:뫼오로시(맹추) , Hit : 1262

주말에 강원도 갔다가 딱히 갈데가 없어 안가본 백담사를 방문했습니다. 얼마나 좋길래 전두환이 칩거를 했을까... 가보니... 정말로 산속 깊숙히 있네요. 차로는 못가고  셔틀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셔틀 운전사 아저씨 스킬이 장난 아닙니다... 낭떠러지 같은 고갯길을 좌악좌악... 백담사는 그리 큰 절은 아닌데 깜짝 놀랐습니다!! 만해 한용운 스님이 불가에 입문하신 곳이에요. 이런.... 한용운 기념관도 있고 흉상도 있고. 이걸 몰랐다니.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호연법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정보력:70250 친절도:25703

나노샷 정보력:2150 친절도:3910   12-07 09:22 조만간에 저도 가 볼 예정인데, 길이 험한가 보네요.

초록물고기 정보력:2400 친절도:13262   12-07 09:25 백담사 하면 원래 만해 한용운이 떠올라야 되는데... 누가 다 망쳐놨죠... 백담사 하면 그 인간이 떠오르니....

존케이지 정보력:1780 친절도:9165   12-07 09:26 백담사까진 갈 수 있나보군열. 지금은 산불방지기간이라 등산로는 막혀있거든요. 백담사는 동안거까진 아닌가 봐열. 가을에 오세암 거쳐 마등령 넘어갔었는데... 내년엔 봉정암을 꼭 가봐야지 생각중입니다. 몰랐는데 백담사 셔틀버스가 바로 머머리가 와서 생긴거라고 해요. 그 전엔 도보...

뽀로로 정보력:2320 친절도:7694   12-07 09:29 모바일- 모바일- 당시 후보지 선정할때 백담사말고 청주의 보살사가 후보였는데 경호문제로 백담사로 선정된거라 하네요. 어릴때 보살사에 물뜨러갈때 마다 여기 절로 올라가는 포장도로 전두환때문에 생겼다고 아부지께서 말씀 ㅋ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12-07 10:05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12-07 10:40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뜨리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roggy 정보력:27300 친절도:27036   12-07 11:45 사진이 너무 성의 없어요~~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12-07 14:14 백담사가 전두환 때문에 돈좀 벌었죠..

Yuri 정보력:3560 친절도:8397   12-07 14:23 모바일- 셔틀버스는 편도만 추천합니다. 입구에서 사찰까지 가는 길을 걸으면 참 좋습니다.

호연법사 정보력:1470 친절도:3973   12-07 16:05 호연법사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chenari 정보력:5470 친절도:15743   12-07 18:06 입구에서 백담사까지 가는 계곡길이 너무 좋습니다. 백담사는 별로 관심없어서 한번가고 안들어가는데 저 길은 꽤 자주 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