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러 갈 때만 해도 차대만 멀쩡하면 알리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갈아치우는 재미가 있겠군.. 하는 생각이였습니다만..
이게웬걸.
몇가지만 손보면 바로 주행이 가능할 법한 바이크였습니다.
좀 손보고 내년에 등록해야지 했던 생각은 취소.
기존에 등록만해두고 보험료만 나가던 방치스쿠터에서 번호판 떼서 최대한 빨리 등록을 하고 탈 계획을 잡았습니다.
밧데리는 일단 있는거 끼워보고, 전용 배터리로 갈아치울 계획이고
깍뚜기 타이어의 버젹버젹거리는 느낌은 별로 안좋아하니 이것에 맞는 순정타이어..그러니까 18인치 VF에 들어가는 그 사이즈던가..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앞휀더는..일단 어디 굴러다니던 엑시브거 예쁘게 썰어서(...)씌우면 될 것같고, 그 외에 딱히 돈이 들어갈만한것도 거의 없어보여서 올해 행운은 여기에 다 몰빵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이랑 낮에만 해도 회사일때문에 삽을 파고 있었는데, 기분이 급 빵긋 해지고 있습니다.
이게 올바(올드 바이크)라고 불리는 물건이지만, 중국에서 복각(?)해서 많이 돌아다니는 물건이다 보니,
생각보다 부품 및 소모품 수급이 매우 원할합니다.
정작, 효성/대림 바이크들은 2000년 이전 모델이면 부품조차 못구하는데, 이건 30년이 넘은 바이크임에도 부품구하기가 쉽습니다.
이게 다 알리에서 '신품'으로 파는 물건들입니다.
세상에나.
국산바이크보다 부품수급이 쉬운 물건을 보게 될 줄이야.
일단 입맛에 안맞는 깍뚜기 타이어부터 어떻게 바꾸고, 최대한 빨리 등록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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