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 사업인 하체 전체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활대부싱과 토션빔 부싱을 바꾸진 못했지만, 나머지 부신류 전체를 갈아치웠으니 하체 전체라고 치고 넘어갑니다.
기존에 달려있던 다운스프링 전체를 걷어냈더니 차고가 다운스프링 먹인 SUV랑 비슷할 정도로 올라갔습니다. 이제 방지턱 세게 넘어도 하나도 안아픕니다. -_-
어제 직접 손본 부분의 공임이 5만원어치였다니, 그냥 조금 무리해서 반대쪽도 바꿔놓을걸 그랬습니다.
이제 아베오 고질병이라 불리는 냉각수계통과 터보쪽 문제만 아니라면 당분간 돈 나갈 일 거의 없는 준 순정(일명 완전 순한맛) 차량이 되어 시원섭섭한 느낌입니다. 스프링 그대로 놔두고 댐퍼만 바꾸는게 나았을까.. 하는 현자타임이 슬쩍 왔다가 사라지지만, 서킷 갈 일도 없고, 사람을 태워야 할 테니 이 세팅으로 그대로 가지 싶네요.
총 비용은 80만원정도 들어갔는데, 이걸 전부 센터에 맡겼으면 아마 100만원을 오버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공임대신 지출한 공구값을 고려하면 아마 더 쓰긴 했을겁니다만, 공구는 어디 가질 않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죠.
아, 하체 전부 손보고 나서 이제는 차량 실내에서 나던 삐걱소리도 없어졌습니다. 이겅 진짜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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