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쯤에 네이버의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네이버 안쓰기 운동 같은걸 한 기억이 있습니다.
투피에도 그런 글이 올라 왔었구요.
그래서 진보성향 인구의 상당수는 네이버를 안쓰고 다음을 많이 활용 중인 것으로 압니다.
요즘 뉴스 댓글 보면 네이버는 완전 보수쪽이 점령했고, 다음은 진보쪽 의견이 대다수 입니다.
근데 이거 뭔가 당한 느낌입니다.
포털 점유율이 네이버가 50%가 넘고 다음은 6% 정도밖에 안되네요.
그런데 정치 뉴스글에 달리는 공감/비공감 수는 네이버나 다음이나 비슷합니다.
즉, 정치글에 열심히 댓글달고 추천하고 하는 수는 양쪽이 비슷한데
중도라 할 수 있는 상당수는 다음 보다는 네이버를 사용한다고 보여지네요.
이거 보수쪽이 여론몰이 하기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정치에 별 관심 없는 상당수의 네이버 이용자들이 댓글과 추천수만 보고 여론이 이렇구나 라고 생각하기 매우 쉬운 상황이란거죠.
네이버 불매도 좋지만, 진보쪽 사람들도 네이버 주요 뉴스에 댓글달고 추천박고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봅니다.
사람들 잘 보지도 않는 다음에만 몰려서 같은편끼리 으쌰으쌰 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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