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살짝 무거운 걸 들다가 삐끗했는지 손 모가지?가 아팠습니다.
연휴가 길어 병원을 못 갈걸 대비해 약국에서 국산 바르는 겔 타입을 사서 연휴까진 버텨보자 했죠.
설명서대로 3일 연속을 하루 네번씩 정성스레 발라 주며 하루빨리 낫길 바랬습니다.
그런데 추석 당일까지 바르면 바를수록 차도가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통증의 피크는 귀경길 운전하면서 핸들링을 할때마다 통증이 있어 운전이 쉽지 않았습니다.
처가에 도착해서 장인어른께 인사드리고, 오면서 손목이 아파 운전이 힘들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장인어른께서 무언가를 꺼내 오시는겁니다.
며칠전 시장에서 구매하신 제품인데, 제가 볼땐 정확하진 않지만 다단계 유통사 같은데서 구매하신 미제 맛사지 쿨링 젤이었습니다.
심지어 100ml 짜리 세 팩에 7만원 주고 사셨다네요.
속으로 아니 뭐 이런걸 7만원씩이나 주셨나 했죠...ㅎㅎ
저도 속는 셈 치고 한번 발라보자하고 손목에 바르고나서...
거짓말 안하고 바르고 한시간도 안돼서 손목이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이거 뭐죠? ㅋㅋ
국산약 아무리 발라도 3일간의 손목 통증중에 그날이 제일 아팠는데, 다단계에서 유통하는것 같은 바르는 파스 하나로 통증을 없앴다니...
천조국 만들면 다르다는게 이런 경우 인가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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