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위병    글쓴이:반달 , Hit : 1302

홍위병이란 말을 가끔 보게될건데요 저도 홍위병 홍위병 소리만 듣고, 대충 어떠했다 하는것만 있었는데 유튜브 홍위병에 대한 영상을 보고서, 그것도 4분 남짓한 영상이지만 그냥 첫 느낌은 제정신이 아니면 큰일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과속이 되기전에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것 불도 초기에 진압하는게 중요하다는것 영상을 보면 중국돈에 모두 마오쩌둥 초상화가 있다는데 그렇다면 현재, 마오쩌둥을 중국 국민들이 엄청 존경한다는것일것 같은데요 문화대혁명이 잘했다는것으로 인식하고 있는걸까요? 링크 : https://youtu.be/98AxUNr5GzE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봉규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반달 지천명 정보력:19220 친절도:14139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07-26 10:39 중국에 진정한 역사는 사라지고 완전 미친짓을 하는 세상이 도래한~

typeholic 정보력:1430 친절도:5921   07-26 10:40 공칠과삼? 이게 공식입장인것으로 압니다. 배울만큼 배운사람들은 정확하게 못한것도 인식하고 있지만, 문제는 우매한(?) 대중이 문제죠. 이해를 못하니 언급도 피하는 정도면 그래도 사회생활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하구요.(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중국인들 상당수가 이정도.) 맹목적인 추종만 남은 상당수(소수여도 무섭죠 중국은 ㅠ)가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조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피드킹 정보력:6440 친절도:8186   07-26 10:54 홍위병의 탄생은 다들 잘아시는 그 참새 싹슬이에서 비롯되었어요. 마오쩌뚱이 시찰중에 참새가 곡식 쪼아먹는걸 보고 참새를 싹 잡아죽이면 농사가 더 잘될거라고 교시를 내리는 바람에 메뚜기떼랑 병충해로 3000만명이 아사했다는 그 참혹한 사태... 아무튼 그래서 그 책임을 지고 마오쩌뚱이 권력을 내려놓았죠. 그래도 좀 있으면 자기를 모시러 올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기 뒤를 이어서 지도자가 된 등소평이 너무 잘하는거예요. 경제도 살려내서 인기가 계속 올라가니 자기는 잊혀진 신세가 된거죠. 아 이거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되겠다 해서 젊은 애들(실은 어린애들)을 선동해서 만들어진게 홍우병...... 한사람의 노욕으로 정말 참혹한 일이 벌어진거죠. 추천:또리

어리보기 정보력:8030 친절도:6226   07-26 11:22 모든 권력은 카리스마화합니다. 권력자가 스스로 그것을 알고 제어하지 않으면 권력이 종교로 변해 버립니다. 권력자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예요. 대중은 자연스럽게 권력자를 숭배합니다. 권력 획득 과정에서 이전 권력과의 다툼의 골이 깊을수록 더 그렇게 됩니다. 권력 다툼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걸 목도하고 나면 그 다툼 끝에 권력을 획득한 쪽에 자신의 충성을 증명하기 위해 더 헌신적으로 몰입합니다. 결국 자신의 사고방식 자체를 거기 맞게 조각해 버리죠. 6.25 이후 남북한에 불어닥쳤던 체제 경쟁의 광풍이 그렇고 그 끝자락이 태극기 부대며 댓글부대입니다. 그런데요 권력자가 그 광풍을 조장하기도 하고요 소극적으로는 그 비정상적인 현상을 슬쩍 외면하기만 해도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정적들을 숙청하거나 공포감으로 침묵하게 하는 효과가 있지만 그 광풍이 임계점을 넘어서면요 권력자 자신도 그 광풍의 흐름에서 살짝 빗겨나기만 해도 군중이 그 배신감에 공격의 칼끝을 자신에게 돌릴 거라는 현실에 마주하게 돼요. 그래서 결국 광신도들의 정점에 군림하면서 유사종교의 교주 역할을 할 수밖에 없게 돼 버리는 거죠. 그들 스스로도 더이상 거기서 내려올 수 없게 되면서 사회 전체가 미쳐 버려요. 그게 흔들리면 체제가 무너지기 때문에 계속 그 체제를 합리화하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들고 나와야 돼요. 그러니까 장기적으로 그 사회가 전혀 다른 무엇인가로 변해 버리는 거예요. 홍위병의 중국만 그런 게 아니지요. 양상은 조금씩 달라도 그게 여러 군데 적용돼요.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의 유사민주주의나 개교회주의에 경도된 개신교의 목회자 숭배나 오너와 경영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재벌지배체계나 검찰의 선택적 정의 구현이나 주류 언론의 가짜뉴스 생산기지화나 특정 후보 지지자들의 후보 자신조차 모르는 비밀결사화나 극렬 지지자였던 이들이 완전히 돌아서 이반하는 현상이나 다 같은 구조에서 일어나는 일이네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길이지요. 미리 알고 대비하고 쳐내는 것, 그렇게 쳐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반과 비난조차도 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게 필요한데, 그게 어디 쉽겠어요? 무서운 게 인간이고, 무서운 게 역사네요. 쩝... 추천:dosel 추천:반달 추천:아카 추천:zeedwork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7-26 11:26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삵 정보력:650 친절도:3955   07-26 11:47 요즘은 소분홍인가 하는 것 들이 난리치고 있습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7-26 13:25 광기의 시대였군요...

또리 정보력:1710 친절도:2470   07-27 09:24 지금의 중국은 제가볼때 홍위병 광기의 연장선 같아요. 중국몽에 휩쓸려서 세상 모든게 다 중국중국 하고 있어요. 마오쩌둥의 광기만 남아 있어서 씁쓸해요.

봉규니 정보력:21520 친절도:8683   07-27 11:01 봉규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