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시간이라도 필요하면 바짝 일하고 그 뒤에 쉴 수 있으면 된다.... 라고 하는건 그럴듯 해 보일 수 있는데.....
120시간이면 하루 24시간으로 5일 꼬박입니다. 한시간도 쉬지 않구요. 주 6일로 해야 하루 20시간 일하는거고, 매일 4시간 쉬면서 일해야 합니다. 출퇴근 끼면.... 실제로 쉬는 시간은 한두시간 정도.... 이렇게 일하고 싶어도 이렇게 하면 사람 죽습니다. 안죽어도 생산성은 어마어마하게 떨어집니다.
정규 근무 주 48시간에 최대 52시간으로 해도 주 5일제로 한다면 하루 10시간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주 단위로 관리한다는건, 필요하면 며칠 밤 새더라도 그 다음 하루나 이틀 정도는 쉴 시간을 주라는 의미입니다. 15시간씩 3일이면 45시간이고, 그 다음날 목요일 하루 쉬고 금요일 정상 출근해서 7시간 일하면 딱 52시간입니다.
이정도 패턴은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돼야 사람이 살지 않을까요? 실제로는 저렇게 해도 반년만 하면 사람 몸 망가지는건 체감이 될 정도입니다. 주 52시간도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보통 사람이 주 52시간을 빡빡하게 채우면서 평생 살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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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시간은 규제때문에 기업이 효율적으로 성과를 못낸다라고 하는 의미 같은데, 갖은 꼼수 부려서 혜택 뺏으려 할 겁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거죠.
일방적으로 기업 편들었던 이명박그네 시절, 과연 낙수효과가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석열이가 원하는 세상은 70년대 한국인듯.
윤석열 :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게임회사뿐만 아니라 계절 업종이나 장비 회사들은
52시간을 칼 같이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런 업종에대한 보완책은 반드시 필요하고
지금도 계속 법안을 다듬어가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전체적인 기조는 지켜져야 한다는것에 대해서
대다수의 국민들은 동의해주고 있지 않나요?
아크로비스타에 살면서, 평생 검찰에서 주는 월급만 받아온 사람이 뭘 알겠어요?
120시간이라는게 말그대로 해석안하고 최대한 선의로 해석해서 노동자가 일을 많이 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그렇게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라는 건데 이건 인간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전혀 없는 한마디로 무지한 말입니다.
52시간 근로제가 나온 배경을 알아야 하는데 역사적으로 통계적으로 52시간이 사람이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거의 맥스값에 해당합니다. 즉, 52시간이 넘어가는 노동을 했을 때 노동자들이 많이 죽어갔기 때문에 정부는 노동자/기업이 52시간 이상의 노동을 할 수 없게 강제한 겁니다.
52시간 일했는데 노동자가 생활할 수 없는 수준의 돈을 번다면 정부가 할일은 52시간만 일해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추천:Mithrandir 추천:필그림81 추천:키드 추천:vendetta 추천:뚱
일정이 급해서 딱 일주일만 120 시간 일하고 그 다음주 휴가. 뭐 이러면 왜 그렇게 안하겠어요.
120시간 일하게 해놨더니 일년 내내 120시간 일시키니까 문제지. 기업들이 노동자를 어떻게 일시키는지를 몰라
하긴 지가 회사에 다녀봤어야 그런걸 알죠.
하긴 생각해보니 지금 국회의원들 중에 사측이 아니고 노측이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