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 해 두었던 캐논 mx477 잉크젯 복합기 입니다.
요걸 다시 사용하려고 했더니 칼라 흑백 헤드도 막혀있고 무한잉크 공급기 중간의 댐퍼안에 고여 있던 잉크도 굳은 것인지 막혀 있더군요..
헤드가 카트리지 일체형이라 여차하면 버리고 새로 살 생각하고 잉크젯 노즐 뚫어주는 용액 주입도 하고 뜨거운 물에 카트리지 반신욕도 시키고 해서 여차저차 해서 뚫었습니다.
중간의 댐퍼 부분도 호스에서 분해해서 주사기 가지고 물을 넣었다 뺐다 하며 녹여서 겨우겨우 뚫었습니다.
수차례의 헤드청소 작업 후 드디어 잉크가 공급되고 인쇄가 되는데 이상하게 특정 부위만 인쇄가 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흰 줄이 생긴것같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이것 때문에 온갖 생쇼를 다시... 카트리지 청소도 수차례 다시 했지만 여전히 같은 증상..
특정 부위에 색상과 상관없이 인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다른 문제인가 싶어 드라이버도 수차례 삭제 재설치..같은 증상...
구글과 네이년에 폭풍 검색 끝에 어느 분이 짧은 글로 엔코더스트립 청소를 해 보라는 말을 듣고 뚜껑열고 후래쉬로 살펴보니 정확히 인쇄가 되지 않는 저 부분에 구리스가 한방울 묻어 있더군요...이런 된장........
다들 아시겠지만 투명 필름처럼 되어 있는 저 부분입니다.
알콜과 면봉으로 구리스를 제거 한 후 인쇄를 하니 줄 가는 현상 없이 깨끗하게 인쇄가 되네요..ㅠ
하루종일 생쑈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살릴 수 있었단 것에 만족을 해야겠네요..
혹시나 요런 증상 보이는 경우가 있으면 엔코더스트립 점검하시고 청소를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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