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는 기어레버가 기계식 이군요.....    글쓴이:NullStr , Hit : 1656

- Link #1 : 20210708071402612

며칠전 볼보차 급발진 논란에 대한 볼보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https://auto.v.daum.net/v/20210708071402612 우선 기어레버가 기계식이네요.. 이러면 당연히 N이나 P에서는 차가 움직일수 없을거고... ADAS  안전장치들은 안전벨트를 안하면 작동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보면 경보음은 계속 작동하고 있었다고.. 볼보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N에 있던 기어레버가 어떤 이유건 D로 바뀌었고, 놀란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엑셀을 밟았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그래서 브레이크 등이 안들어온걸까요? 그런데, 중간에 요철을 뛰어넘는 장면도 있는데, 차가 점프하는 상황에서 엑셀을 계속 밟을수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다음번 차는 볼보로 구입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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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아빠 정보력:1700 친절도:9674   07-08 11:44 모바일- 볼보 탑니다. 엔진기준으로 T5, T6 이렇게 부르는 일반 가솔린 모델은 기계식 기어노브이고 B5, B6 이렇게 부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자식 기어노브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고났던 저 모델은 T5라 기계식 기어노브 입니다.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07-08 11:47 아~~~~~~~~~~

stonefly 정보력:0 친절도:   07-08 11:49 정말 악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하고 밟는게 가능한가? 지금도 메뉴얼 미션과 오토 미션 차를 매일 번갈아 가며 운전하고 다니지만 패달이 헛갈린다? 당황하면 헛갈린다? 저도 사고 나면서 당황하지만 그걸 헛갈리진 않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운전면허증 따기도 쉬워지고 운전자의 수준이 하양 평준화 되어 있어서 뭐 저도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사고의 순간 몇초동안 아주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거 느껴지시나요? 정말 그 순간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면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 보면 박죠..... 저도 브레이크 밟고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핸들을 틀까 말까? 하며 사이드 미러 보고 옆으로 가면 안되겠다 싶어 앞차를 추돌해 그 앞차를 폐차 시켜 버렸는데요.... 당시 제 화물차 수리비는 자차가 안돼는 관계로다 쌩돈 까졌습니다. ㅠㅠ

웅이~(º㉦º) 정보력:2730 친절도:16900   07-08 12:32 모바일- 기계식 기어레버라는 용어는 방식에 혼란을 주는 용어같고 레버식 기어 셀렉터와 버튼식 기어 셀렉터 정도가 좋을듯 합니다 오토 미션에는 기계식은 존재해지 않거든요 그리고 저 사고에 대한 의견은 아니고 절대 다수의 급발진 의심사고의 경우 브레이크 악셀 착각이 거의 전부를 차지해요 사측의 입김이나 기술적 결함을 숨기기 위함보다는 실제로 인간이 급박한 상황에서 착각하여 실수를 정말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죽어도 내가 밟은건 악셀일리 없다고 대부분의 사고에서 주장하는 것 또한 인지하지 못한 실수이기에 기억도 그런것이 당연한 논리구요 공학적으로 휴먼팩터라는 학문이 존재할 정도로 인간은 같은 방식의 실수를 하게끔 창조 되어서 엔지니어는 그 실수를 회피하도록 기계들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운전자들 또한 그 실수를 회피하도록 안전교육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환기시킬 필요가 있어보여요 조종사들 교육이 그런 방식인데 ABS 기술이 항공기에서 자동차로 확대되었듯 교육도 앞으로는 다른 자격들에도 확대되어가리라 기대합니다

dublebat 정보력:3770 친절도:19967   07-08 12:39 제 경험을 또 말씀 드리자면,. 네,. 처음에 착각을 해서 악셀을 브레이크 착각 해서 밟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 입니다. 제가 아는 지인을 길에서 맞나 차를 정차한 후 반가운 나머지 정신줄을 놓고 기어를 D에 놓고 사이드를 채운채 내렸던 적이 있습니다. 잠시 얘기를 하는 와중에 차가 스물스물 앞으로 기어 나가기 시작 하더라구요. 차가 스물스물 나가지만 점점 속도가 붙는터라 아차 싶어서 얼른 차에 타고 급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게 저도 모르게 악셀을 풀 로 밟아 풀 악셀이 되어 버리고 차는 굉음을 내며 돌진을 하려고 하더라구요. 순간 저는 빠른 판단으로 발을 보니 브레이크패달이 옆에 있고 악셀을 밟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다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긴 시간 처럼 보이지만 이 시간이 1초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디젤 터보 엔진이어서 터보 랙이 있고 풀 악셀이어서 기어가 잠시 떨어졌기 때문에 연결에 시간이 걸려서 차가 바로 안튀어 나갔습니다.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대형 트럭이 정차 되어 있어서 쳐 박았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 생각 해도 등에서 식은땀이.. 하여튼 안죽고 살았습니다. 저도 전에는 당황 내지는 착각으로 악셀을 밟는 경우가 있을까 하는 믿음을 가졌었는데 막상 당해보니 이건 사람을 안가린다는 생각 입니다. 늙으면 죽어야....

뚱띵이 정보력:5350 친절도:11464   07-08 12:41 최근 볼보 타시는 지인이 저한테 물어보시는게....제 차도 타이밍 벨트 갈아야 하는 때가 됐냐고..... 그래서 요즘 타이밍벨트 가는 타입이 어딧냐....다 체인이다 그랫더니 최근에 140만원인가 주고 타이밍 벨트 갈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5년됐는데 ㅎㅎㅎ

호연법사 정보력:1470 친절도:3973   07-08 15:55 달려간 거리가 500여미터가 넘는데 그 거리를 계속 엑셀을 브레이크로 알았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7-08 16:17 아... 위의 댓글을 읽어보니... 당황해서 악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해서 밟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나 보군요... 정신 나가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긴한데... 쉽게 상상은 안되네요... 안그럴거 같다가도... 그럴거 같디고... 하고... 아무서워요... ㅠㅠ

배터리너리언 정보력:2410 친절도:6559   07-08 17:01 모바일-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하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경험이 있어요. 가다서다 반복해서 계속 몸을 이리저리 스트레칭 하다가 브레이크로 밟은게 엑셀이었습니다. 바로 깨달아서 사고는 나지 않았습니다만, 큰일날뻔 했죠. 한번은 지인 차를 타고 주유소를 들어갔는데 주유 끝나고 갑자기 RPM급상승 하며 엔진에서 엄청나게 큰소음이 발생해서 깜짝 놀랐는데, 브레이크인줄알고 잘못밟았다고 하더군요. 출발전이라 기어가 P에 위치해 있어서 천만 다행 이었지요. 요즘 오토차량은 수동차량에서 클러치만 제거한 형태라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이 오른쪽에 몰려있고 둘다 오른발로 조작하도록 되어있어 착각하기 쉬운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오른쪽페달은 가속 왼쪽페달은 감속할수있게 구조를 변경하는게 합리적이지만, 현재 구조로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 기존 운전자들이 새로운 구조에 익숙해지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전기차는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한 차량이 많고 페달하나 가지고 가속과 감속을 지원하기 때문에 페달 하나로운전하면서 발을 옮길필요가 없어 착오로 인한 오조작이 덜하긴 합니다.

파박 정보력:2210 친절도:2092   07-08 19:16 저도 볼보입니다만, 그나마 서비스센터가 근처라 무상보증기간중이니 자주 서비스센터 방문합니다. 업그레이드받고 정검도 받고 할수 있는게 이것 뿐이네요. 요 몇일 찜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