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에 기억에 남는게 있으신가요????    글쓴이:에피쿠로스 , Hit : 790

제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구요... 요즘 고1인 큰 애가 좀 힘들게 하는게 있어서... 혹시 큰 애한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읽었던 책 들 중 기억에 남는게 있어서.... 지금도 가끔 다시 읽어보는 책입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처음 읽을 때, 두번째 읽을 때, 세번째 읽을 때.... 달라요.... 공지영의 수도원기행 1편 읽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맘이 편안해 지는 기분.... 그래서 그 느낌으로 2편을 읽어보았으나... 1편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두서 없는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아이때문에 답답하여... 그냥 끄적여 보았습니다....

에피쿠로스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2900 친절도:5542

EYEblue 정보력:10850 친절도:14608   07-03 11:50 첫 사랑이었던 아이에게 빌려 읽었던 "장미의 이름" 에코를 좋아하게 됐지요. 집에 전집이 있는 건 그냥 작가를 좋아해서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어요. 마지막 문구를 기억하고 있다는 게 stat rosa pristina nomine nomina nuda tenemus

드림투유 정보력:28200 친절도:25241   07-03 11:50 고등학생때면 은하영웅전설, 개미가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던 책이네요.

나두룩스 정보력:10620 친절도:18256   07-03 12:14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하인리히 뵐-

dosel 정보력:3650 친절도:2367   07-03 12:34 사마천의 사기, 열국지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32   07-03 12:44 펠리칸브리프~

Ousia 정보력:2690 친절도:2599   07-03 13:04 모바일- 아리랑 추천:전자쟁이

임금 정보력:10720 친절도:12271   07-03 13:32 모바일- 어린왕자를 50번 정도는 본거 같아유..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귀에유..

나와키 정보력:1370 친절도:2318   07-03 13:48 모바일- 고등학교때 아버지 란 책을 읽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inter 정보력:1540 친절도:4551   07-03 13:53 오래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중학교때는 수호지, 고등학교때는 대망이었던것 같읍니다.

치셤 정보력:840 친절도:1547   07-03 13:55 모바일- 천국의 열쇠, 성채, 갈매기 조나단이 생각납니다 추천:청풍명월

냉철심장 정보력:19550 친절도:15763   07-03 14:12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책이 기억이 납니다. 고졸 출신 PC방 아르바이트 하던 분이 구글에 취업하기까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했는지가 나오는데 동기 부여 할 때 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읽다 만 책은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라는 책인데 이것은 그냥 덮어두고 쭈욱 읽지 않을 것 같습니다.

Mithrandir 정보력:7420 친절도:12509   07-03 14:56 반지의 제왕, 지금도 좋아합니다. 은영전, 한쪽 구석에 아직도 꽂혀 있네요. 애플티비에서 아이작아시모프 파운데이션 티비시리즈로 만든다는데 이것도 다시 한번 볼까 생각 중입니다. 마음이 갑갑해서 좀 안정이 될만한 판타지 소설을 생각하신다면 어슐러 르귄의 어스시 시리즈 추천합니다. 판타지이지만 대규모 전쟁 같은 것 보다는 자기 자신과 영혼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습니다. 기분이 울적해서 좀 코믹한걸 원하시면 앤디 위어의 마션이나 아르테미스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마션은 영화로도 나왔지만 책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감칠맛이 없어요. 영화로 봤으니 다른걸 보고 싶으시면 아르테미스. 최근에 신작도 나왔으니 그것도 생각해 보시구요. 자기개발서적 같은건 안봐서 그런 종류는 잘 모르겠네요.

전나무 정보력:670 친절도:873   07-03 15:42 모바일- 저는 논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로 시작되는.. 근데 나이가 든 탓인지 저 밋밋하기 그지없는 말이 정말 명문이라고 느끼는 일인입니다. 제일 남는 구절은 군자무본 본립이도생이라는 문구입니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며 근본이 바로서면 도는 저절로 생긴다는 뜻입니다. 맹자는 아직 재미를 못 느끼겠네요.. 논어는 스티브잡스 같고 맹자는 빌게이츠같다는..

터보캡 정보력:240 친절도:659   07-03 16:01 모바일- 현실에 지칠때 판타지 소설류가 현실도피 및 뭐가 잊고싶을때 무난하긴 합니다.

치즈버거 정보력:3900 친절도:4340   07-03 16:15 아이가 어떻게 힘들게 하는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같은 책을 함께 읽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에 관한 책이라면 박민규-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일본 고교생들의 80Km 보행제를 통해 또래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온다 리쿠-밤의 피크닉 요 정도가 지금 생각나는 소설입니다. 저는 고2 때 장길산, 고3 태백산맥을 수업 시간에 몰래 읽었습니다. 아버지랑 말고 혼자서요.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은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백석 정보력:290 친절도:396   07-03 20:24 사춘기 시절인 중학생 때, 이유없이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멜랑콜리 하기도 하던 시절에, 마음을 달래준 책들이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이었습니다. 특히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서, 골드문트와 나르치스 같은 청년기 방황과 사랑, 슬픔에 대한 소설들... 추천:함께...

함께... 정보력:1240 친절도:2761   07-04 12:02 아이에게 추천하긴 그렇지만, 저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데미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싯다르타... 볼때마다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