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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Jeff Beck 연주라도 한번 들을라면 전축이 있어야 했는데요. 개인 전축은 커녕 좀 산다는 집이나 그게 있었죠. 놀러가서 음반을 듣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요.. 그나마 카세트가 보급되면서 가능.... CD가 나온게 대략 88 올림픽 전후입니다... 우리나라도 89년도인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그전엔 LP가 음질의 최강자였죠.. Jeff Beck 모르시는 분은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ㅡ.ㅡ;  Jeff Beck 틀어 놓고 일하니 옛날 감성 오지게 나네요. 절치하고 둘이서 대학 떨어지고 재수하기 전에 그녀석 방에서 음반 틀어놓고 전기난로 쬐면서 너스레 떨던게 엊그제 같네요. 그녀석은 좀 살아서 자기 전축이 하나 있었죠. 저야 당연히 없었고.... 블랙 사바스, 젯빽, 토토..... 뭐 이런 음악들 들었고, 신촌에 독수리 다방도 유명했지만 토토 라는 다방도 있었고.... 이제는 간편하게 들을 수 있네요. 보조 배터리로 충전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음질은 조금 멀리서 대충 들어면 오히려 아날로그 라디오 감성이 묻어 납니다... 가까이서 들으면 모터 소리 들려요. ㅡ.ㅡ; 지나가는 직원들 마다 이쁘다고 한소리씩 하고 가네요. 그당시에 음반 한장이 3천원인가 했던거 같은데.. 화폐가치로 치면 음반 두어장 값이면 플레이어가 한대.... 이게 만약 저당시에 출시되었다면 공전의 히트를 쳤을텐데... 주저리 적어봅니다.  추천: netdriver 추천:복합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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