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가 공군군악대 갔었는데, 해외 나갔다는 이야기는 못들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에 현직 가수가 군대 후임이라며 축가를...
또 좀 막연한 동생은 해군군악대 갔었는데, 2번 해외공연 갔다고 하더군요.
한번은 배타고 세계일주식으로 4개월에 걸쳐 돌고 왔었고, 한번은 미국에 갔다 왔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둘다 군대가기 전 음대 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도 오래된 얘기라....
제가, 당시에는 부산에 있었던, 육군 군수사 군악대 출신입니다. (93년 군번..쿨럭;;)
너무 오래전 얘기라 좀 그렇지만,
당시엔 육군 쪽은 음대출신을 많이 뽑았구요. (관악기 우선<- 당시엔 좀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군악대는 항상 인원이 얼마 안되다보니, 각 파트(타악기/클라파트/플룻파트/트럼펫파트/트럼본파트/섹소폰파트/튜바혹은 수자폰 파트.. 이정도로 생각나네요..ㅡㅡ)별로 고참이 한명씩 빠지면 신참 신청하거나, 신병교육대에서 자재배치하기전 대기병 머물던 곳(머라불렀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ㅡㅡ)에서 차출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도 거기에서 차출당함.(??) ^^)
제 동기들이 모두 부산쪽 음대생들이어서 아는내용인데, 걔들이 제일 우선으로 가고싶어했던 곳이 해군군악대 쪽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공연도 많이하고 음악을 계속 이어서 할수 있으니, 게다가 해군군악대 지원이 잴로 좋았었으니까....
위에 임금님 말씀처럼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실력도 있어야하고, 운도 따라야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당시에 많이 들었던 얘기는 해군군악대가 해외로 공연을 자주 갔던걸로 유명했습니다. 저희들도 많이 부러워 했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요즘은 어떨지 모릅니다. 당시 90년대 초중반 얘기입니다.
너무 오래된 얘기라 참조만 하시고... 늦은 밤 지나가다 옛 추억 더듬어서 한글자 적고 갑니다.
모바일- 군악대 출신입니다.
주위에 해군군악대 경찰군악대 친구 있는데 해외 나갔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네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입대전에 선발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 가기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군기가 빡세다고는 하지만 제 경험에는 괜찮은 군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나가면 사제음식도 먹고... 사단장 술자리 백밴드하러 가면 보좌관이술이나 먹을거 많이 챙겨줬습니다 ㅎㅎ
군악대가 국외 가는 경우... 코로나 이전 시대엔 세계 군악대 경연대회 같은게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도 있었죠. 원주 따뚜였나...
해군 군악대는 서울시향의 전신이었던가? 암튼 전통이 있는 곳이고 훈련선 해외나가거나 림팩이나 관함식 같은데 참가하면 따라가는 경우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군악대는 국방부 (서울의 경우 현충원에 분대형식으로 있었는데 저 군대있을적엔...), 계룡대 이런데가 메이저고 거의 전공생으로 채워지죠. 군 편제가 바뀐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암튼 옛날엔 뭐 군단, 사단 이런데도 군악대가 있었죠.
흔한 악기야 전공생만으로도 넘쳐나지만 군악하면 떠오르는 금관악기 같은 경우 21세기 초만 해도 하급 단위 군악대는 음계 정도 소리낼 수 있으면 군악대 간 경우도 목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약간 과장이 섞인 경우입니다만... 암튼 전공생 아니고 빡세게 군악대 준비해서 악보 볼 줄 알고 소리의 질까지는 안따지고 불 수 있는 정도인데 정 필요하면 픽업)
그런데 저 군생활 할때 군악대가 따로 살다보니 남색사고 크게 나서 제대병도 입건되어 빵살고 그런적도 있었다능...
세상에 쉬운 건 없는 법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