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 신차 출고하면서 미뤄왔던 예전차를 오늘 폐차 했네요.
제가 32살부터 49살까지 18만 km를 별문제 없이 운행해 주었던 ..
우리 부부의 젊은 시절과 아이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녀석을 폐차하려고..트렁크 정리중에 울컥 하네요..
처음 새차 출고하고 돌 갓지난 둘째데리고 지하 주차장에서 고사 지내던 북어하고 실타래도
예비 타이어 보관함에 그대로 있는거 보니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이젠 노후 경유차로 운행도 안되고.. .오늘 마지막으로 출근할때 그동안 말썽없이 묵묵히
우리가족 발이 되어 주어서 고마웠다고.. 잘가라고 인사했네요..
나이 먹으면 감수성이 많아 진다더니.. 신차도 좋지만 아직까지는 이녀석 만큼의 정은 없네요..
잘가라~~ 그간 고마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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