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관련해서 요즘에 든 생각들...     글쓴이:마화사 , Hit : 1800

항암제... 아버님 투병하면서 항암하시는 것을 봤는데... 참 암별로 위치 별로 함암제 효과도 다르고.... 항암제 효과 대비해서... 고생이 너무 크구나 .. 생각을 하면서 ....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암이 발견되면.. 일정한 크기 이상이 되어야 발견이 되는데, 세포 분열하면서 암이 커지는것이 지수적으로 커지지 않겠습니까? 암조직에 있는 수많은 암세포를 한번에 사멸시켜야 하는데.. 처음에 100의 암세포가 있다고 치면  함암제를 투여하여서 동시에 암세포가 죽어줘야 하는데..  99%의 암세포가 죽어도... 나머지 1%는 해당 함암제에 효과가 없는  즉 내성이 있는 암세포고.. 다음 항암제 투약까지 이 1의 암세포가 40으로 세포 분열하고, 다시 항암제를 투여하면 내성이 있는 암세포라 50%만 죽고 나머지 20이 살아 남고.... 20이 다시 80이 되고... 다른 항암제를 사용해서 80을 10으로 줄여도 다시 커지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항암제. 기적적으로 99가 아닌 100이 제거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항암제의 평균 생존율이 늘어 나는 것은 수학적으로 효과가 있다 없다인데.. 내가 나중에 그런 상황이면 어떨까.. 요즘에 부쩍 생각이 많아 졌습니다.   추천:방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뉴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마화사 옴니아1 -> 엑스페리아, 미라지, 블랙잭, 4655 -> 아이폰 정보력:8580 친절도:3285

견지꾼 정보력:37050 친절도:67789   03-08 18:56 자별한 여친이 유방암 조기 발견하고 수술을 했답니다 의사 소견은 나이 70세에 발견 당시 크기보다 2배 정도 크기를 예측 했다고 허내요 그런디 일단 보험 적용 되고 허니 수술을 하고 관리를 지금것 받고 살지만 후회를 하더군요 삶이 그렇더라 ㅎㅎ 수술 허지 말고 그냥 살다 먼길 가라혔는디 그눔에 암 수술후 나오는 동그라미에 눈이 뒤집어 져서리 ~

cogus 정보력:470 친절도:369   03-08 19:07 http://www.mdbook.co.kr/goods/goods_view.php?goodsNo=5551 항암치료에 대한 책을 추천하니 보호자로서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힘내세요. ^

준태사랑 정보력:1790 친절도:1279   03-08 19:07 장모님은 위암 자궁암까진 치료 받으시고 관리 받으셨다가 나중에 재발땐 치료 더이상 못받겠다 그냥 포기 하시고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반대로 췌장암이었는데 적극적으로 수술받고 싶어 하셨는데 병원에선 늦었다 그래서 수술을 포기 했는데 내심 돌아 가실때까지 서운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가장 마음이 아파요 그냥 수술 시켜드렸으면 좀 더 사시다가 가셨을지도 정신력이 대단히 강하셨기 때문에. 아무튼 본인의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 되어 집니다 추천:네로5 추천:뉴튼

roggy 정보력:27210 친절도:26952   03-08 19:11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본인이면 항암치료나 연명치료 안받고싶은데 자식 입장에서는 또 다른 얘기더군요.

방울 정보력:840 친절도:1755   03-08 19:48 저희 어머니도 선항암으로 4회차 맞고 계십니다. 내일 오전에는 5차 항암 겸 지난 주에 찍은 CT 결과를 보고 경과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세포독성 항암제 3종을 맞으시는데,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효과가 좋지 않거나 내성이 와서 암세포가 더 진행된다면, 표적 치료제나 면역항암제도 고려하고 있긴 한데, 급여/비급여 포함해서 선택할 수 있는 약제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아직 NGS 검사 전이라 모르겠는데, 유전자 변이에 맞는 약이 없으면 표적 치료제는 아예 못 쓰겠구요. 현재까지는 어머니께서 잘 버텨주시고 계시고, 항암 부작용 관리를 하느라 하는데 항시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네요. 추천:수우

방울 정보력:840 친절도:1755   03-08 19:49 방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형사랑 정보력:9950 친절도:5482   03-08 20:01 모바일- 주변 몇 분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들을 지켜본 결과로 제가 만일 암에 걸린다면 수술 80%, 항암약물 40%, 방사선 0% 신뢰할 것 같습니다.

stonefly 정보력:0 친절도:   03-08 20:15 같이 일하는 동료가 암으로 죽고 또 암으로 죽고 또 한분은 암이 발견되자 두분이 암으로 고생하다 죽는걸 보고선 아무 치료 안받고 일 그만두고 사무실 놀러 오시다가 갑자기 안오시더니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주변과 가족에겐 짠돌이란 소릴 듣고 사신분인데..... 돈도 많고 재산도 많은데 악착같이 일 하신 분인데.... 그래서 그런지 병원비도 아깝다고 치료 안 받으신거 같다고.... 제가 볼땐 그 분이 사무실에 놀러 오신걸 보면 돈보다는 어차피 죽을꺼 그냥 즐기다 갈래... 라고 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만약 1기 2기 암 아니면 그냥 치료 안받으려구요.....

뉴스맨 정보력:460 친절도:9143   03-08 20:20 대한민국이 좋아진점이 하나 예전에는 암걸렸다 하면 전부 죽는 병이라고 그렇게 믿고 살았는데.. 이제는 진짜 초기뿐 아니라 중기정도 되도 아무일 없이 병원 왔다갔다 치료 하고 아무일 없듯이 일한다는거... 물론 수도권에 살았을때 이야기고...이름있는 대학 가면 대부분 암환자일정도로 그정도 데이터가 엉청 쌓여가고 있죠..

뉴튼 정보력:0 친절도:   03-08 20:57 뉴튼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존케이지 정보력:1780 친절도:9152   03-08 23:20 존케이지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마징가~~z 정보력:56440 친절도:27011   03-09 04:2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선플라워 정보력:1380 친절도:1244   03-09 10:02 저희 어머님도 1년 전 폐암 진단받고 치료 중입니다. 여동생이 항상 모시고 다녀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최근 2주일 상태가 급격히 좋지 않아 입원하고 계시는데 참 힘드네요. 정신력, 생활력 강해 일 식당 등에서 열심히 하셨는데 각종 음식 연기, 담배 등 때문 아닌가 생각이 들어 자식으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네요. 암 치료제나 의학 기술이 좋아졌다가 해서 잘 견디시나 했는데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니 정신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한 순간이네요. 가끔 정신 돌아오시면 이름 불러주고 웃으시면 그날은 참 기분이 좋네요. 멀리서나마 건강회복과 행복하시길 기도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