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트코인을 안하는이유..     글쓴이:미인 , Hit : 3046

초창기부터 저한테 물어보는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채굴기만들어달라 부터 기타등등..   지인들이 저는 당연히 비트코인 하는줄알더라구요. 채굴기도 당연히 돌리고 있고..  왠지 뭔가 얼리에 컴퓨터 오타쿠 이미지가 있어서.. 그때도 안했고 지금도 않하고요.  할생각도 없습니다. 이유는 너무 단순해요..   당위성이 없어요. 비트코인의 목적과 가치 입니다.  블록체인이니 뭐니 해봐야 사실 다 알잖아요.. 왜?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는지는요..   범죄자금입니다.  이게 안되면 아무 가치도 없어요..  비트코인으로 쇼핑몰에서 물건살려고 모으는사람도 없고요.  해외에서 환전안할려고 하는것도 그렇고..  화폐로써의 가치는 없어요.. 유동성이 이정도인 화폐는 통화로써 가치가 없습니다.   주식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분도 있는데..  전혀 다르죠..  주식은 일단 회사가 있어요..  투자금으로 활용해서 회사가 잘될수도 있습니다.  이건 나쁜게 아닙니다. 뭐 망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일단 사회를 돌리는 원동력이 되기도합니다. 복권사는것도 비슷한데..  세금이 한 반쯤됩니다.  나는 꽝나도 세금은 낸거고 뭐 좋은일에 쓰이겠죠. 비트코인은 이런 작용이 전혀 없습니다.  요즘 범죄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을 요구합니다.  추적이 안되는것 때문이죠. 전에는 현금을 요구했는데.. 이것도 참 어렵죠..  범죄보다 그 돈을 받는게 어렵다는게 범죄를 억제하는 기능을합니다.  현금이 사라지면 범죄는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유괴범이 자기 통장으로 계좌로 쏴달라고 할수는 없잖아요.  점점 이렇게 되는 시점에 비트코인이라는 대안이 나옵니다.   랜섬웨어 만들어서 비트코인을 요구합니다. 이거 이전같으면 괴장히 힘들어요..  랜섬웨어야 뭐 만들수도 있는데..  돈을 받을 방법이 없어서요. 요세는 청부나 납치 마약.. 기타등등 범죄 공용화폐가 비트코인입니다. 일반개인은 팔고사고 차익을 좀 보겠다는 생각이지만.. 이게 다 범죄자금에 기여 하는것입니다. 주식이나 복권 이런거랑은 성격이 전혀 달라요.. 단순히 돈을 번다라는 행위는 당연하고 나쁠것이 없지만. 어떻게 라는게 들어가면 전혀 다른얘기가 됩니다. 사기꾼 범죄자도 똑같이 돈벌려고 하는거거든요.  당위성이 없다는건 이런겁니다. 뭐 처자식 쫄쫄굶고 극한까지 몰려서 방법이 이거하나면 어쩔수 없겠죠..  버틸만큼 버텼다..  이런 당위성이라도 필요하다는거죠..  하지만 지금처럼 투자?라는 식으로 가볍게 생각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범죄랑 상관없다하지만..  마약재배하는데 투자하는것과 똑같습니다. 내가 마약중독작가 아니라는게 정의가 되지않습니다. 초반에는 이런 생각도 많았는데..  점점 돈이된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이게 점점 흐려지고있습니다. 왠지 안하면 바보되는거 같고..   그럴듯한 그래프분석에 주식의 한종목인냥 취급됩니다.  이번에 일론머스크의 투자로 더 심해졌죠.. 저도 뭐 선비라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대단한 양심지키미도 아니고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렇게 돈을 벌고싶은생각은 없습니다.  바보소리 듣더라도 말이죠. 늦게 아이를 가졌습니다. 지금 두돌이 아직 안되었어요..  어떤 기사에 유아납치범 얘기를 봤는데 당연히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더군요..  저희 아이가 납치됬는데.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제가 체굴을하거나 거래해서 그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냥 안하고 없어서 돈으로 사서 몸값을 하겠다 하면 몰라도..  이쪽이 훨씬더 괴롭고 못버틸거같았습니다. 비트코인이 여기에 관련된 분들의 말씀대로 당당하다면 이런 점을 없애야해요. 전자화폐 특정상 내역등 추적성을 붙히는건 쉬운일입니다.  물론 바로 폭락하고 아무런 가치도 없어질겁니다. 솔직히 이거 모르고 하시는분도 없습니다.   안녕히..즐넷하시고요.. 미인이..었지요..   추천:뻥.투.데이 추천:쪼쪼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oggy 추천: 무한수면 추천:우리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현구아빠 추천:허공에삽질 추천:AGASHA 추천:쿨가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성현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갈라파고스거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미인 미인입니다. ^ㅂ^* 정보력:9410 친절도:18363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2-21 15:41 페스트텍에서는 오래전부터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되었는데요?.. 전 비트코인이 없어서 다른 방법으로 결제를 했지만..

투데이 정보력:2020870 친절도:202264   02-21 15:45 글 내용 대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전기를 너무 처묵 처묵하거든요 저거 환경공해예요...... 아무런 부가가치없이 환경만 처묵처묵하는거 같아서... 제 스타일이 아닌듯 추천:주지스 추천:우리산 추천:백면서생

청풍명월 정보력:2530 친절도:3249   02-21 15:48 넷플릭스 '남부의 여왕" 보면 마약상들이 어떻게 가상화폐를 이용하는지 나옵니다.

dublebat 정보력:3760 친절도:19931   02-21 15:49 인터넷도 초창기에는 70% 이상 Four르노가 견인했습죠.

빨강망치 정보력:15040 친절도:9128   02-21 16:03 내년 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가상화페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럼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범죄 자금을 용인하는 걸까요? 추천:빨강망치

아드반 정보력:0 친절도:   02-21 16:59 글 내용은 지극히 공감할만한 내용이지만 현실은 일단 돈 벌고보자. 내가 먹고 살만해야 주변도 보고 할 수 있지 않느냐 뭐 그런 분위기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네요 칼이 처음부터 살인도구로 만들어졌을까요? 어떤 용도로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잘쓰면 좋고 잘못쓰면 나쁜거죠 디지털화폐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정도로 마무리하고 사라지길 기대합니다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개인, 국가간 생존경쟁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예전에는 지역적인 이슈로 끝날 수 있던것들이 전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기존에 갖고있던 가치관을 흔들어버리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잦아지면서 정신적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정신바짝 차리고 살아야 할 것 같네요

날고 싶은 꿈 정보력:5100 친절도:1611   02-21 17:27 금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뭐 물론 비트코인만큼 편하지는 않지만요. 비트코인이 싼나라 전기처럼.. 금도 싼 노동력 데려다가 강제로 노동을 시켰지요. 금처럼 자산 저장 가치로서 비트코인이 대체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 그럼 금 다 팔아야 하나. ㅠㅠ

임금 정보력:10720 친절도:12260   02-21 17:40 모바일- 저는 2016년도말 즈음 비코가 100만원 돌파할 때 즈음 부터 했었는데요... 한 1년 하다가 뉴스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접었습니다. (그래도 딴돈이라고 수익가지고 계속 돌리다가 다 날린건 비밀) 큰 돈을 벌기도 날리기도 했는데 접은 이유는... 돈이 돈처럼 안보이고 노동의 가치가 상실되며 생활이 안되더군요. 24시간 돌아가다 보니.. 어지간한 멘탈 아니면 할짓이 못된다 싶었습니다. 월급 몇백 거 벌어봐야 돈 같지도 않고.. 나를 파괴시키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17년도 즈음 한참 광풍일때 2천만원 종잣돈으로 시작해서 300억 즈음 번 사람도 아는데... 소식 끊겼다가.. 그 다음 소식은 부고 소식 이더군요..

쪼쪼맨 정보력:720 친절도:1634   02-21 17:58 쪼쪼맨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veR 정보력:2880 친절도:6412   02-21 18:28 초창기에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진짜 화폐로써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거래하는 사람 별로 없을겁니다. 주식처럼 이걸로 어떻게 돈좀 벌어볼까 일확천금 바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우리산 정보력:590 친절도:232   02-21 20:03 우리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배움가드 정보력:4880 친절도:15353   02-21 22:44 미국정부가 공인하지 않은 이상, 화페는 아니고, 투기자본에 의한 폭탄 돌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쿨가이 정보력:860 친절도:1298   02-21 23:16 쿨가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이가 정보력:7570 친절도:11072   02-22 00:55 모바일- 이걸 현실화 하려는 사람들 그 놈들이 범죄자 입니다.

RideGN 정보력:360 친절도:1283   02-22 09:47 현재로썬 맞는 말씀을 쓰신거 같은데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거죠. 딱 10년 후 화폐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지금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면 그때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yenlang 정보력:3640 친절도:3522   02-22 10:40 단순히 범죄에 관해서 얘기하자면.... 범죄를 추적하는데 가끔 현금에 추적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몇몇 가상화폐를 제외하면 모든 거래가 추적 가능합니다. 심지어 0.1원 이하의 경우도 추적이 가능하지요. 거래소의 기록을 통해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하더라도 추적이 가능합니다. 이는 현금화, 현물화 하는 시점에서 범죄자를 잡을 수도 있으며 범죄자가 거래 중간에 있다고 하더라도 추적 및 동결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익명화 코인은 별로 안쓰이고 있으며 국가적 단속 대상으로 꺼려하는 추세가 되어 가고 있구요. 마약등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경우 많이 단속되었습니다. 현금 사용보다 유리해졌다고 하긴 힘들지요. 해킹으로 인한 자금을 거래소간에 협의하여 취급 금지 및 동결시키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백개, 천개로 지갑을 분할하여도 모든 지갑이 동결 가능하지요.. 빨리 처리할수록 더 효과적이구요.. 모든 장부가 오픈되어 있기에 혹시 범죄가 발생할 경우 누구나 자금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경찰이나 정부보다 빠른 조치가 가능할 수 있지요. 지금 비트코인이 범죄에 쓰인다고 나오는 거 보면 그냥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인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힘들 것입니다. 실제로는 범죄에 현금이나 선불카드가 더 취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때 플레이스테이션 포인트도 마약 거래에 쓰였었지요.) 실제 가상화폐의 문제는 전력, 규모, 수수료, 얼마든지 유사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거품, 사기, 먹튀가 가능한 것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강력 범죄 관련 부분은 다른 부분들에 비해 훨씬 안전한 편입니다... 사기 범죄쪽이 좀 크겠지요...

행복 정보력:2510 친절도:2765   02-22 10:51 행복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존케이지 정보력:1780 친절도:9155   02-22 12:19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이해가 덜가기도... 가죽이나 헝겊 덩어리에 불과한 명품도 비슷하죠. 마침 오늘 막 브라우징하다가 본 뉴스 중엔 요즘 일진들이 명품 당근에다 팔아서 현금화해오라고 한다고 하기도 하던데요. 그렇다면 안좋은 일에 활용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가치는 비토되어야 하는가 이런 극단적 반례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갈라파고스거북 정보력:850 친절도:1982   02-22 13:09 갈라파고스거북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북극곰파카 정보력:1320 친절도:4543   02-22 14:37 유형의 가치와 무형의 가치가 아닐런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