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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이리저리 넷플릭스 뒤지다 추천해준 코민스키 메쏘드 한편 봤는데 멈추지 못하고 시즌 2 마지막까지 정주행 했네요. 노인 둘 나오는 늙어감에 대한 고찰 같은 영화인데 둘 사이의 대화에 냉소적인 비꼼이 가득한데 그 대화 한줄한줄이 너무너무 재밌고 윗트가 넘칩니다. 미국 극작가들의 대사 한줄한줄이 얼마나 고민하면서 만든 대사인지 실감하게 하고 들으면서 어떻게 저런 대사를 쓸수 있을까 감탄했네요. 마치 프랜즈의 대사 한줄에 수많은 은유와 sarcasm이 녹아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마치 작가들이 이 한줄을 듣고도 안 웃을거야? 한줄마누더 들어봐. 이건어때 이러면서 한줄한줄을 투척하는 그런 느낌이었고 안 웃을수가 없는 그런 대사에요. 그렇다고 감동도 사이사이 넣었고요. 마이클 더글러스는 참 오랬동안 영화에 안나왔지만 아직도 연기 너무 잘하네요. 추천:청풍명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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