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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코로나로 인해 좋은 원두인데 급 처분이 필요해 투데이님께서 소스 인원에 대해 공구를 진행하셨는데, 1순위는 탈락했으나 추가 모집에 합격이 되어 택배가 당도했습니다. 500g까지는 먹어 봤는데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헉 X됐다. 이정도 분량이면 제때 내려먹지 못할텐데 왜 이렇게 큰걸 주문했어 $%^&*&^$%^*%^& 라고 핀잔을 들을게 귀에 선했거든요. 근데 막상 더치로 내려서 한잔 맥이니 너무 맛있다고 네스프레소 오래 썼으니 버려도 되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 많은 원두를 어쩌나 고민하다가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빈플러스에서 나온 소형 더치에 내릴 만큼만 꺼내서 실온 상태로 잠시 두고, 분쇄기가 소형이다보니 두번에 나눠 갈아서 원두 채우고 물붓고 5시간 정도 기다랍니다. 이걸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아이스로도 마시고 따뜻하게도 마시고 우유로 넣고 어떻게 마셔도 맛이 좋습니다. 이제 1/3 정도 남았는데 투데이님 어떡하죠? 와이프가 눈에 하트를 머금으면서 계속 더치커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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