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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1 : TPC 코로나 때 보다 더 ㄷㄷㄷ 떨리고 무서웠던 1월 만기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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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증시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통계적인 범위를 넘어선 한달이었습니다. 12월 어느날 갑자기 한국 증시는 대 폭발을 하게됩니다. 그 뒷이야기는이전에도 올려드린것처럼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면서 순간적으로 증시가 폭발하게되었는데 원래의 경우라면 2 - 2.5% 상승하는 수준이었을텐데, 최근 들어서 갑자기 주식광풍에 가즈아를 외친 개인들이 무차별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상승을 폭발 시키고 말았습니다. 결국 거의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5%의 수준의 대폭등이 발생했습니다. 하락한 종목이 상승한 종목보다 더 많았던 5%대의 역대급 상승한 날의 아이러니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2가지 입니다. 일단 이 대폭발에도 어안이 벙벙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수는 대 폭발인데 내 계좌는 왜이러지? 패시브 자금은 특성상 대형종목으로만 매수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중소형주는 반응이 전혀 없는것도 모자라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 대 폭등한날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는 아이러니 한 상황) 이제 단순한 투자자들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아 역시 삼전과 현대차 엘지화학이 정답인건가? 그럴수도있고아닐수도있습니다. 만약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면 대형주들이 유리할거고 반대로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거나 지수가 폭락하면 대형주가 제일 크게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게됩니다. 그러니..... 차라리 우량한 중소형주를 매수하는 것이 결론적으로는 더 효과적이고 하락에 대한 방어력도 더 강할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파생상품 시장 이야기입니다. 외국인이 역사적으로 없을 1500억대의 콜옵션을 만기 2일을 남겨두고 샀다? 대규모의 상승인건가? 결론은 시시하게 끝나고 말았다. 그 진짜 이유는... 대 폭등에서 상승으로 고고를 했던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는데, 반대로 중립 이나 하락을 외친 사람들은 손실을 어마어마하게봤습니다 풋옵션은 하루만에도 -95%의 손실이 발생하는 수준으로 하락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 대 폭등이후 1월 12일 외국인들이갑자기 1400억 규모의 역대급 자금들을 콜옵션에 부어 넣게됩니다. 그런데 옵션은 날짜가 지나면 휴지가되기 때문에 결코... 이 행동을 그냥 무심히 넘기긴 어렵습니다. 과거의 기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월 초만 하더라도 이정도의 자금을 부어 넣지 않았습니다. 외국인들은 풋옵션과 콜옵션을 선물까지 밸런스를 맞춥니다.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어느쪽으로 가든 수익을 제한적으로 가지고 가지.. 투기적으로 인생한방을 외칠순 없으니까요.. 더구나 잘못될 경우 금액도 크고 심하게는 회사하나가 망할정도로 옵션의 파급력은크니까요 그런데 1500억을 순매수했다? 더구나..몇일만 지나면 다 휴지가되는데 1500억을 매수했다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정도의 대형자금을 단 2일 후면 휴지가되면... 1500억 짜리 도박을 하다니....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페이크를 치려면 감성적으로 쳐야지 1500억을 때려 넣으면서 페이크를 치진 않으니까요. 더구나 넣은 1500억이 원금보존되는게 아니라 이틀 후에 상승하지 못하면 휴지가되는 1500억이라면... 돈을 믿고 달려야죠... 그래...그럼 한번 같이 도박을 해보자. ...( 원래 방향성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방향성을 상승으로 걸게됩니다) 그런데..왠걸..... 1월 14일 증시는 너무 너무 조용했습니다. 그냥 조용한 정도가 아니라.. 응? 이정도로 얌전한 만기일이 다 있을 수 있나 할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결구 외국인들은 쫄았던 겁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앞에서 부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하루만에 손실이 10배 이상 발생했던 외국인 은행 보험 그리고 개인들 하루만에 수익이 10배 이상 수익이 발생한 개인들 ... 외국인들이나 보험사 은행과 같은 기관들의 특징들은 특히 은행 보험의 특징들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겁니다. 이러다보니 큰 수익을 먹으려고하다가 손실보는것보다는 확실한 작은 수익을 먹고 싶어합니다. 이런 포지션이 바로 매도 포지션입니다. 그런데 개인들은대부분 이 매도 포지션을 못취합니다. 매도 포지션은 매수 포지션에 비해서 10배의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짜리 매수 포지션을 반대 방향으로 틀기위해서는 10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개인들은 매도 포지션을 취하기에는 자금이 역부족입니다. 1억 으로도 매도 포지션을 취하려면 별로 할수있는게 없습니다. 게다가 매수 포지션과 달리 매도 포지션은 수익은 제한적이고 손실은 무한정입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방어적으로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매수 포지션을 헷지를 합니다. 적정한 매수와 매도를 위치를 설정해서 하는 방식인데.... 워낙 증시가 이미 11월에도 대 폭등을 했기 때문에 12월은 대폭등이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고 외국인들은 코로나 이후로 들어온 상당수의 자금들을 이번에 차익실현을 했습니다. 아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3000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네..하듯 그동안 매수해왔던 선물들을 거의 절반 가까이 다 던져버리면서 차익 실현을했습니다. 마찮가지로 역대급으로 보지도 못한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재미있는건 말입니다. 외국인들은 선물을 매도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사면서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했는데... 문제는 콜옵션입니다. 이번 대 폭등 사태는 외국인 특히 한국내으 헷지펀드들은 예상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결과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외국인들의 매도 포지션은 눈덩이 처럼 손실이 불어나버렸고, 당일 어떤 조치를 취할 수있는 상황조차되지 않았습니다. 약 10배 정도로 손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상당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포지션 계좌들은 다들 락이되면서 증거금 부족으로 청산도 못할 수준까지 가버렸을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들도 마찮가지입니다. 흔히 보통 대부분의 개인들은 늘 손실을 보면서도 자금의 부족으로 매수만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파생상품 시장을 잘 안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매수 포지션으로 늘 손실을 보던 개인들이 막판에 가면 아..이거 아니구나 싶어서 매도 포지션을 취합니다. 그런데 이 매도 포지션이 잘못 건드리면 손실이 무한정으로 늘어나는 것이라서 이번 12월 한달동안 10배 이상의 수익을 낸 개인들과 10 배 이상의 손실을 낸 개인들이 누구는 행복에 누구는 슬픔에 또 반대로 하루만에 풋옵션을 샀던 사람들은 다 손실로 전손을 경험하는 한달이었습니다. 코로나때 하락했을때의 충격과 폭등했을때의 상승은 동일한 상황입니다. 헷지펀드들은 늘 양방향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코로나때 박스피인 코스피를 예상하면서 풋옵션 매도했던 투자자들은 어마어마하게 손실을 봤던 것처럼.. 11월 12월 폭등한 시장을 보고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하며 콜옵션 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은 결국 어마어마한 손실을 ( 원금의 수십배 수준의 손실 ) 을 경험하게되었습니다. 저는 대부분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지만, 중립포지션은 반드시 매도 포지션이 포함되어 있고 매수보다는 매도 포지션의 구성비가 더 높게됩니다. 매도포지션에는 반드시 매수의 헷지들이 들어가 있지만 .. 그렇다고 하더라도 매도포지션이 선두에 있기 때문에 이동량이 커지면 당연히 손실이 늘어날수밖에 없습니다. 아침 계좌를 보고.... 경악을 합니다. 중립이라고 생각했던 포지션이 무너지면서 상승하면 손실이 커지는 포지션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큰일났다!!!! 그리고 포지션 체인지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준비할 시간도 안주고 폭등해버린 시장에서 설마 설마 설마 이러면서 계속 포지션 체인지를 하는데 두 손이 덜덜덜덜 떨렸습니다. 수백개의 주문을 넣고 빼고 하는데 정말 손이 덜덜덜덜 떨렸습니다. 주....죽는건가... 계좌에서 매수 매도나 청산을 하려고해보니 증거금 부족으로 계좌가락이 걸렸네요..... 매수도 매도도 안됩니다. 예비금액을 투입해서 락을 풀어서 빠르게 포지션변경을 하고 락 풀면 풀린 계좌에서 남은 증거금들을 인출해서 다른계좌로 또 자금을 이동해서 증거금을 풀어서 다시 포지션 체인지를 하는데.... 제 두 손이 덜덜덜덜 떨리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 ㄷㄷ ㄷ 빨리빨리 주문을 하려면 슬리피지가 생기는데 , 금액이 폭등하면 제대로된 가격의 계산이 안되기 때문에 매도하고 난후에 내가 수백만원어치 알고보면 싸게 매도한 결과를 뒤늦게 발견할수도있기 때문에 ,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위주로 매도를 합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이 대규모의 손실 사태는 잘 마감되었습니다. 지금도 아..이게되네? 이게 가능하단 말이야? 이러는 중입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분명히 수익을 냈는데 말입니다. 모든걸 청산하고나니까 돈이 오히려 소폭 부족합니다입니다? 분명히 수익인데 말입니다. 응? 이거 뭐지?? 왜 이러지? 아....... 계좌안에서 자산들이 폭등을 하면서 거래 금액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거래 수수료가 무지막지하게 나왔네요 거래 수수료가 ........ 이미 예상하고 시스템에서 반영해놨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많이 나왔는데 차마 말씀드리지 못할 정도로 많이 나왔습니다 ㄷ ㄷ ㄷ 투자라는 것은 수익을 늘 기대하지만, 반대로 손실이라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손실만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손실을 보지 않는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라고 늘 생각하며, 앞으로 다시 보지 못할 아니 영원히 다시 보지 못할 5%의 상승에서 살아남은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투자는 장기적인 게임입니다. 하루 일주일 한달만에 결론을 내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긴 호흡으로 길게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임하는 게 필요합니다. 모드 투자들은 순환을 거치게됩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중소형주들이 달리고, 후반에는 대형주들이 달리기 때문에 다들 남들만 돈 번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계좌를 까보면 비슷비슷합니다. 내 종목이 안 올랐으면 아직 내 종목 차례가 안 온것일 뿐이고, 다른 종목이 달리면, 그동안 그 종목은 달리지 못하고 하락이나 지루한 횡보만 했었다는걸 의미합니다. 영원히 오르는 종목도 영원히 내리는 종목도 없으니까요.... 투피의 투자자분들도 모두 성투하시길 늘 바랍니다. 추천:나무그늘1 추천:공즉시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과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루디(Rudy) 추천:애너미앳더투피 추천:뱃살의흔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몽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EAN POL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쪼쪼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더불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추천:난장땅콩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AGASH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치즈버거 추천:고앤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보물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청천동집구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터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네로5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ubwoop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일등시민 추천:짱이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토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봉싱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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