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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Holybell님도 당첨이네요. 저도 오늘 쇄석 받고 왔네요. 어제 저녁부터 왠지 체한거 같아서 저녁에 뭘 잘못 먹었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서 왼쪽 옆구리 통증.. 아니 이것은 10년전에 느꼈던 그것.. 사실 아래 Holybell님이 했던 그대로를 십수년 년전에 한번 겪었거든요. 2004년인가에 영동세브란스 응급실에 택시타고 가서 의사선생님 저 죽어요 했더란.. ㅋ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 담당의는 너무나 쿨하게 결석이에요.. 의사들은 당연히 그럴게 아프기만 하고 죽는 병은 아니니 의사입장에선 전혀 안 급한 환자니까요. 한동안 재발이 없었는데 어제 새벽 느낌이 똭~ 12월 종합검진에서 왼쪽 신장에 있는것도 알고 있었으니 7mm 크기도 알고 있었는데 어제 아무래도 이게 타고 내려와서 요로를 막을듯요.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유경험자 답게 대처를 합니다. 새벽에는 진통제 한웅큼 입에 털어넣고 회사 근처 충격파쇄석술 진행하는 비뇨기과를 찾습니다. 다행히 회사 코앞에 있네요. 흔한 병이다 보니 쇄석장비가 작은 병원에도 많아요. 내일 가야지 하고 그냥 잡니다. 이거 응급실 가봐야 돈만 깨져요. 해주는것도 없고 간호사들이 측은한 눈길조차도 안주죠. 그네들 입장에선 감기 환자. 그냥 집에서 이악물고 참는수밖에. 아침에 출근하고 메일보고 비뇨기과로 가서 저 결석때문에 왔어요.. 왼쪽 7mm요 xray찍고 조영제 넣고 간간히 진통제 놔주시고 쇄석술 진행하고 점심 먹으러 나왔어요. 중간에 한번 통증이 쎄게 왔는데 다행히 쎈 진통제 놔주셔서 얼마 안가서 사르르 충격파 쇄석술은 생각보다 아프더군요. 전에는 초음파 쇄석술이었는지 틱틱틱 했는데 오늘건 딱딱딱.. 마치 뭔가가 꼬리뼈는 때리는 느낌때문에 꽤 아팠습니다. 30분 때리고 40만원 내고 약 한웅큼 받고 점심먹고 회사로. 근데 아직 나오진 않아서 불안하네요. 언젠가 나오겠죠. 물 많이 먹고 줄넘기 해야겠네요. 이상 결석 유경험자의 결석 재발기였습니다. 한번 결석이 오면 평생 재발율은 80%라고 하니 이 글 보고 이전에 결석 오셨던 분들은 긴장하세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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