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이삿날이고, 오늘 청소를 확인하러 이사할 집에 다녀왔습니다.
집주인이 살다가 제가 전세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인데,
계약할 때 집주인이 살던 집을 보았을 때 몰랐던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진과 같이 안방 벽에 텔레비젼을 부착해서 사용했던 것 같고,
(제가 둘러볼 때도 있었겠지만 잘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타공 자국과 랜선, 전원케이블이 벽에서 나와 있습니다.
저는 안방 벽에는 아무것도 걸고 싶지 않은데,
집주인은 선은 자르면 되고, 도배는 못해주겠다고 하네요. 아놔.
3년된 아파트라 거의 새 아파트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말고도 도배 상태가 안좋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색깔 벽지인데 찍히고 긁히고 찢겨서 허옇게 되거나 애가 낙서한 것도 있고요...
질문1. 이정도 상태에서 전세를 들어가는데, 도배해 달라고 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요?
질문2. 벽에서 나온 랜선과 전원선은 그냥 잘라내기만 해서 도배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전원이 살아있는 선이라 단순히 자르기만 해서는 안될 것 같거든요.
인테리어 업체에 물어보니, 방 하나 실크지 아닌 것으로 하면 30만원 정도에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거실까지 하면 50정도 든다는데, 집주인한테 반반 부담하자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도배는 그렇다해도 전선은 전기 업체 불러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요?
도배지하고 접촉해서 불이라도 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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