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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도 푸념글을 좀 적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람이 그렇잖아요, 좋아진 건 금방 잊어 버리고, 불편한 것만 말하게 되는게 사람이죠. 그래서 정부 비판도 많을 수밖에요 그걸 알기에 저는 최대한 공과 과를 둘다 기억하려 노력합니다. 가장 큰 공이라 생각하는 것 하나... 지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시 하는 그 정책 바로 주 52시간 근무제 이죠. 해당 정책 시행되기 전에....저희 회사의 업무강도는 그야말로 헬이었습니다. 포괄 임금제를 적용하여, 야근수당이 없음에도 주 60 시간씩 일했었습니다. 특히 해외 파견이라도 가게 되면, 주 70~80시간을 일하는 경우도 허다했죠. (하루 12시간씩 6일 근무는 기본) 도대체 일하려고 태어난 건지, 삶을 음미하며 살아갈 여유 따위는 없었습니다. 제가 해외 이민의 꿈이 생겼던 이유도, 이러한 살인적인 노동 강도 때문도 큽니다. 매일매일이 지치고, 급한 일이라고 휴일 근무를 해도 이에 대한 보상도 없고.... 주 40시간을 지키는 외국 (특히 미국)을 보며, 동경할 수밖에 없었죠. 이민이 아니고는 답이 없다 생각했거든요 그당시 소원이, 연봉이 좀 깎여도 근무시간이 줄었으면 하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라? 회사에서 갑자기 주 52시간 근무제를 한다고 설명회를 실시하더니, 시스템으로 야근을 막아놓고, 혹여라도 52시간을 초과하면 그 다음주 근무시간에서 해당 시간을 빼주고, 출장으로 인한 이동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이게 좋은게 뭐냐면, 52시간을 항시 꽉 채워 일하게 하는게 아니고, 급한일이 언제 생길지 모르니 가급적 40시간에 맞춰 일을 해 두라고 지침이 내려옵니다. 결과적으로 평균 주당 45시간정도 일하게 되네요. 삶이 달라졌습니다. 급한일로 휴일근무를 하게 되어도, 어차피 다음주에 대체휴가를 주니까 웃으며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집에가서 같이 장보고 저녁준비도 같이하고 저녁이 있는 삶이 생겼습니다. 토/일요일만이 저의 삶이 아니고, 하루 하루가 저의 삶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업무량이 줄었느냐? 업무량은 그대로기에 최대한 시간내에 일을 끝내기 위해 낮에 딴짓하는 시간이 없어졌고, 그만큼 집중도도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만성피로가 사라지니 효율이 높아지네요? 직장인으로써 정말 행복한 변화입니다! 물론 저는 앞으로 정부 비판도 하겠습니다만, 불평의 늪에 빠져 부정적인 글만 올리는 것은 앞으로는 지양하려 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추천:하지만달콤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완행열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채영채우아빠 추천:종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해모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Enigma 추천:아드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러려니 추천:아산두 추천:J Lee 추천:주원아빠 추천:ARNOLD 추천:고구마 추천:choigock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과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GN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가득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터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겨우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t.Hu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쪽빛바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ZeRoTp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느와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의천장무기 추천:다경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호동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개구쟁 추천:행복 추천:bezzange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완소아빠 추천:굿모닝 추천:멜깁슨 추천:보자기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yoco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an Jos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니바 추천:토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인스5700 추천:카이샤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북극곰파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EAN POL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부돼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oojom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막강백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피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엄지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율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푸른문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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