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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재택 근무 중입니다. 하지만 마눌님은 이 추운날 출근을 하신다하여... 잠시 시간내서 운전 기사가 되어 직장까지 모셔다드리고 오는 중 아이들과 함께 먹을 식량을 좀 사오느라 단지내 편의점에 들렸네요 그런데.. 주차를 하는데 후진 하느라 눈을 모아둔 곳인 줄도 모르고 들어가는 바람에... 눈속에 처박혀버렸네요, 눈이 뭉쳐서 얼어버리는 바람에 넘어가면서 뒷 범퍼가 눈과 충돌하며 우직끈 소리를 내는데.. 부러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박살은 안났네요... 문제는 얼어버린 눈에 박히니 박퀴는 헛돌고... 일단 식량을 사온뒤 근처 재활용장에 있던 망가진 가구의 합판 두장을 뒷바퀴 앞에 설치해 놓고 안빠지게 발로 몇번 차서 바퀴와 눈사이에 박아버렸죠 마침 있던 캠핑용 야삽으로 눈도 좀 치우고요... 그래도 이게 얼음 눈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빠른 탈출은 못했네요... 빠진 합판 다시 끼워넣고 부러진 합판 대신 종이 박스 구해서 설치하고... 이걸 10분 쯤 하는데... 차 버리고 갈까...하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ㅋㅋㅋ 꼴랑 10분 고생했는데... 어제와 그제 눈 길에 고생하신 분들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어 반성하고 바로 재 도전해서 차 빼는데 성공했네요... 역시 사람은 뭔가 버리고 반성을 해야;;;; 아무튼... 아직 재설 작업 덜되었거나 한곳 많으니 눈길 운전 조심들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아침부터 삽질한 후기 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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