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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새도 문제인데... 약해도 문제지요.. 예전에는 집 옥탑에 물탱크가 다 있었어요.. 그 탱크에 물을 올렸다가 다시 내려가며 썼는데 탱크에 물이 졸졸졸 나오는 경우도 많죠... 어디 막히거나 스케일이 껴서 그러기도 하고 시간에 따라 약한데도 있어요.. 탱크에 연결한 펌프가 있는 경우 펌프 작동에 따라 약한 집도 있어요.. 이런집은 집보러갈 땐 잘 나오던 물이 살다보면 환장하게 나와요 그냥 쭉 약한집도 있는데, 요샌 상수도 문제로 약한 집은 각 지지체 수도 사업소에 연락하면 점검도 무료로 해주고 해결을 다 해줘요 하지만 건물 내부 문제면 집주인이 해결 해야 하는데... 1층은 사실 쉬운 편이에요. 보통 직수관 이라고 해서 계량기에 연결된 관을 집에 연결하고 윗집들과 나몰라라 해도 물 잘나오거나 그래도 약하면 가압 펌프 달면 일단 우리집은 잘 나와요 2층부터는 직수가 연결되면 수압 부족한 집들이 있어요 펌프 달아도 안되는 경우 어떻게든 탱크를 살려야 하는데.. 보통 탱크가 서너집 마다 하나라... 손대고 싶으면 또 이웃집들 동의가 필요한데 거주하는 세입자는 계속 바뀌고, 집주인은 나몰라라하는게 보통이에요 그래도 잘 설득해서 돈 내고 고치자 결정해도 끝은 아니에요 아파트처럼 집집마다 계량기가 있는 집도 드물게 있는데, 한 라인 네집이 한 계량기를 쓰기도 해요 그런 집은 진단도 공사도 모두 같은 날 공사하려고 모여야하는데 이거도 쉽지 않아요.. 배관은 콘크리트 속에 묻힌거라.. 벽이나 바닥을 깨야 해요.. 운 좋게 배관 설계도가 있는 집이 100집당 하나 있을까 말까.. 설비 전문가의 직관으로 더듬더듬 부숴가면서 배관을 직수식으로 바꾸고 펌프를 집집마다 달아요. 한일자동펌프나 윌로펌프가 좋은데 쫌 비싸요 이제 수돗물 쓸때마다 소리가 나게되요.. 밤에 소변물 내리기도 눈치보일 수 있어요. 낡은 빌라가 그런가보다 해야죠... 그래도 공사 못해 물이 정수기 처럼 나오는거 보단 나으니까 압력이 높아지면 때론 보일러가 말썽이에요 그러면 또 감압변에 돈을 부어요.. 압력은 높아도 말썽, 낮아도 말썽이에요 이상은 운 좋아서 수리할때 이야기고.. 물이 약하면 집에 다라이나 들통이 커져요 예전에는 이런 집에선 샤워 못했는데 캠핑용 샤워기로 들통에 담그면 샤워하는 소형 펌프를 팔아서 샤워할 수도 있어요 없어도 되는 물건은 서민이 더 필요해요.. 보일러나 온수기가 수압으로 에러내면 목욕물 데울 돼지꼬리가 필요하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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