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머니가 퇴원하는날.
아침에 당 약을 타고 진단을 받았는데..
..문제가생겼어!
담석이 1cm급 여러개가 나왔댑니다.
어머니 퇴원하는 병원에다 관련서류를 모조리 내고나니
바로 내일아침으로 수술일정이 잡혀버립니다.
단순히 담석을 꺼내거나 부수나 했더니만, 그냥 담낭을 떼낸다는군요.
충수염처럼 돌기를 떼내듯 뗀답니다.
그동안 많이먹으면 더부룩하니 소화 안되고, 적게먹어도 속 아프듯 부대끼던게 이거였네요.
화요일아침에 수술하면 수목해서 퇴원은 한다는데, 현장직이라서 금요일까지 쉬고 다음주 월요일에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전에 차 바닥도 덤프트럭이 떨궜을듯한 돌부리에 찍혀서 수리해야 될 판인데.. 여기저기 지출이 폭발하네요.
'하늘에서 지출이 폭발한다!'와 '와우~ 빡빡이 아저씨야~ ' 를 외치고픈 기분입니다.
내 일진 왜 이렇죠.
내 수술비+ 어머니 수술비 합쳐 내 중고차 사온가격을 돌파하게 생겼네요.
안아픈게 최고고, 아프다면 실비가 있는게 베스틉니다.
제 경우는 지병을 이유로 실비보험료가 비싸서 안들었기 때문에 최저비용(CT나 비급여 최대한 제외)치료+무통주사 배제로 의뢰했습니다. 죽을만큼 아프면 무통을 시키겠지만, 15만원어치 깡으로 버텨볼 생각입니다.
아마 수술끝나면 무통 안시킨 과거의 나를 죽일듯 원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내일낮즈음해서 수술끝나면 근황보고해보려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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