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근무 하신 분에게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글쓴이:EYEblue , Hit : 2187

군 생활을 후방에서 했었습니다.  철책 근무 하신 분에게 하나 궁금한게 야간에 별 관측을 할만큼 암전 상황이 이루어지는지 해서요.  갑자기 5천년 간격으로 온다는 아틀라스 혜성 보려고 하다 보니 궁금해 지네요.  * 아틀라스 혜성 궁금하신 분은 나무 위키에서 일단 간단한 정보를...... https://namu.wiki/w/%EC%95%84%ED%8B%80%EB%9D%BC%EC%8A%A4%20%ED%98%9C%EC%84%B1

EYEblue - 2023년 기준 - 49년차 아들 / 18년차 남편 17년차 아빠 직장 생활 9년 -> 개인사업 5년 -> 직장 생활 3년 -> 백수 50% 섞은 자영업 7년차 날품팔이 중. 뭐 먹고 살지...... 정보력:10750 친절도:14508

damduk 정보력:6400 친절도:3491   04-29 00:16 지금 아들이 gop 소속인데 한번 물어 볼께요 2월25일 입대 후 퇴소식도 못보고 ...... 그나마 전화통화는 자주 하는게 나름 위안이 되네요......

임금 정보력:10710 친절도:12257   04-29 00:34 모바일- 모바일- 철책은 아니지만... 그보다 쪼매 밑에동네 하루에 버스 세번 오는 산골이었는데요... 그뭄밤+구름많음 = 내 발끝은 커녕 10cm 앞도 안보임. 좀 무서움.. 그뭄밤+맑음 = 우앙... 은하수도 보임.. 하늘에 별은 어지러움... 추천:헐랭..

runi 정보력:2010 친절도:3568   04-29 00:48 모바일- 그땐 별은 관심이 없엇... 일단 재대 하고푼...시간이 너무 ㅠ 철원 3사단 근무 했습니다.

띠리리 정보력:1120 친절도:4782   04-29 01:01 모바일- 철책 주변에 가로등이 설치되어있어서 밝은별은 보이는데 은하수가 보일정도는 아니었어요

위대한지름신 정보력:1570 친절도:2964   04-29 01:35 강원도 철원에 있는 6사단에서 이등병때 4개월과 상병말호봉때 들어가 6개월 두번 GOP를 경험했습니다. 일단 하늘을 보는 시간보다 순찰자를 놓치면 그 갈굼과 구타가 무서워 온 신경을 양쪽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다쓰긴 했지만 이등병때 본 하늘의 별과 상병말호봉때 본 하늘의 별은 참 다르긴 하지만 경계등을 섹터별로 일순간에 동시에 켜는 시간이 있는데 경계등 켜기 바로 전이 EYEblue님께서 말씀해주신 거의 암전상황입니다. 그때 바라본 하늘의 별은 이등병때나 상병때나 이뻤던걸로 기억하는데 일순간에 경계등이 촤라라락 켜지는것도 나름 멋졌습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근무지 투입해서 이등병때는 군가배우고 주감시구역과 보조감시구역 철주번호 외우느라 정신없었네요. 거기다가 같은 내부반 사람들이지만 반은 전반야 반은 후반야여서 얼굴보기도 힘든데 아침에 녹초가 되어 철수하면 누구 불러오라는데 당췌 얼굴을 알수가 없어서 어리버리 하다고 이사종창고끌려가 맞기도 오지게 맞았네요. 맞으면서 본 별이 무수히 더 많았습니다.

복합기 정보력:66320 친절도:57237   04-29 02:00 옛날에는 별똥별도 많이 봤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바꾸고싶어요 정보력:1760 친절도:8011   04-29 02:30 민통선 안에서 근무 했었는데...페바라고 철책 바로 뒷 라인에서 근무 했었습니다....철책 근무하는 애들보다 더 별을 잘 봤던거 같아요...실지 철책 근처는 암전때 아니면 철책 등 불빛 때문에 너무 밝아서 안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인데 민통선 조금만 들어가면 밤에 돌아다니기 무서울 정도로 어둡습니다...

하나린 정보력:1500 친절도:5340   04-29 02:34 육군본부 근무했는데 별 정말 많이 봅니다. 모퉁이서 부딛혀도 간단히 목례하고 지나칩니다. 근무 사무실 앞이 전참회의실이라 우루루 몰려나오며 지들끼리 밀며 낄낄대기도 합니다.

장자의꿈 정보력:23500 친절도:4522   04-29 03:05 철책 근무 했습니다.. 별 정말 잘 보입니다.... 소초에서 밤에 보면 정말 잘 보였습니다.. 근데.. 몇번 감탄하다가.. 다음부터는무덤덤해졌습니다... 별보다는 라면이 더 생각 납니다....ㅡ.ㅡ;;;;

소망담은시선 정보력:2520 친절도:3447   04-29 03:32 모바일- 별이 잘 보이긴 합니다. 쏟아질 것 같다는 표현 맞습니다. 시골서 자랐지만 전방은 훨씬 많았습니다. 01년도였던 것 같은데 유성우라고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거 쏟아질 때 정말 장관이었구요. 그때 불꽃을 내며 사라지는 별도 봤습니다. 강원도 화천지역이었어요.

Carpe Diem™ 정보력:5320 친절도:6907   04-29 05:23 별은 철책보다 육본 복무자가 더잘...ㅌㅌㅌ

고치장 정보력:480 친절도:218   04-29 06:17 모바일- 초소에 비치된 야간투시경으로 하늘보면 대박이죠

버미아빠 정보력:42600 친절도:37325   04-29 06:58 군대에서 별은 어마어마한 존재죠 ㅎㅎ

좁쌀생각 정보력:1250 친절도:355   04-29 07:22 모바일- 93년에 은하수를 처음 봤었네요.. ㅎ 강원도 간성에서..

라팔 정보력:1360 친절도:2543   04-29 08:39 군대 별이야기가 나온김에 생각나는게 전군 지휘관회의가 매년 있습니다. 전국의 여단급이상 지휘관들이 전부 모이는 날이죠. 회의가 끝나면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심심해서 별숫자를 세어본적이 있는데요. 대충 100개가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

RuChi 정보력:970 친절도:774   04-29 08:53 강원도 화천지역에서 군생활했습니다.. 임무때문에 민통선 넘어도 다녔구요.. 밤에 별 정말 잘 보입니다.. 전기 안들어오는 시골(경남)보다 더 잘보이는거 같구요.. 북두칠성 위치보면서 시간가는거 파악하기도 했습니다..

뉴스맨 정보력:460 친절도:9142   04-29 09:11 화천에서 근무 뭐 산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근무 나가면 근무 안써고 밤하늘 구경하다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같습니다.. 뭔놈의 인공위성은 그리 많은지...

jeong760 정보력:830 친절도:2709   04-29 09:16 철원 6사단 GOP에서 근무를 했는데 철책경계 근무시 별은 주변에 조명들이 밝아서 보기 힘들어요. 다만 근무 끝나고 소초 복귀할땐 볼수 있는데... 그게 빨리가서 10분이라도 더 자는게 소원이다보니 별볼일이 없었네요.

햇살흔적 정보력:13350 친절도:2205   04-29 09:25 철원 내대리에서 근무 했었습니다. 6사단은 훈련소만..ㅋ 생생한 기억으론 새벽 2시인가? 3시인가? 경계근무때 무한 별똥별 떨어지는 거 육안으로 감상한 적 있었습니다. 별 관측에는 암전보다는 얼마나 하늘이 맑은 상태인지가 중요하지 않나요? 5천년 간격으로 온다면 꼭 봐야할텐데요..

삵 정보력:650 친절도:3955   04-29 10:01 강원도 양구에서 근무했습니다.. 일단 GOP 철책 근처는 민간인 출입 통제지역이고 위험합니다. 그리고 강원도 전방이라도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를 따라서 사람이 살다보니 광공해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조금 외진 지역에 1000고지 정도에 올라가면 은하수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솜 정보력:700 친절도:870   04-29 10:39 GOP에서 근무 햇었는데 도착하니 고참들 왈 보초 경계하면 할일 없어서 별자리 박사가 된다고..진짜 하늘에 설탕 뿌려놓은것처럼 선명하게 보여요...고글끼면 뭐 그냥 반짝반짝하고....문제는 25년전 일이네요..지금은 잘 모르겟다는..

디노288 정보력:4070 친절도:8030   04-29 11:04 철원 GOP에 있었습니다. 별은 정말 잘 보이죠.. 근무 서는 곳 보다.. 막사에서 밤에 보면 더 잘 보이죠.. 철책쪽으로는 보안등이 켜져 있어서.. 대공 초소 근무할 때가 최고 였던거 같습니다.

푸른숲 정보력:10830 친절도:11356   04-29 11:56 모바일- 철책 아니라도 강원도 고성이나 양구 쪽 깊은 산에 가면 별 구경 실컷해요.

엔진뽕스 정보력:8820 친절도:15044   04-29 12:14 6사단 GOP 안에 GP 에서 근무 했던 기억으론 GOP 불빛 때문에 별은 잘 보이지 않았던거 같은데요.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ㅋㅋㅋ

MC통통 정보력:1040 친절도:879   04-29 13:58 강원도 철원 쪽 GOP에 있었습니다. 별자리 책보고 별자리 찾으면 찾아졌었던 기억이 납니다.ㅎ

hpltcus 정보력:2920 친절도:11126   04-29 14:36 모바일- 철책은 아니지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에서 별 아주 잘 보입니다. 한 번은 새벽 2~3시 야간 초소 근무때 엄청난 스타워즈도 구경했었네요. 제대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유성우 쇼 였다고...^^

Reconnect 정보력:6380 친절도:14484   04-29 16:30 철책에서는 투광등으로 별을 잘 보지 못합니다. 야간 사격 훈련 한다고 사격장에 나갔을때 봤던 밤하늘이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은하수를 봤었는데 정말 뿌연 강물처럼 보였던...

기룩스 정보력:770 친절도:661   04-30 10:13 군대는 경기도 파주 도심 지역에서 행정병 복무 했습니다. 경계근무도 군인 아파트 쪽문ㅋㅋ 높으신 분들이 비전투 병과 철책 경계 체험 행사를 신청 받길래 신청해서 1박 2일 다녀 온 경험 있네요. 원래 2인 1조 인데 행사로 경계병 2인 + 체험병(?) 2인으로 4인 1조로 하루 밤샘 했는 데 별은 잘모르지만 "별이 하늘에 쏟아질듯하다"라는 표현이 이런거 구나 했습니다. 경계병 아저씨가 했던 말이 "아저씨 멋지죠? 근데 이것도 1주일이면 X 같아요.ㅋㅋㅋ"

분자반응동역학 정보력:990 친절도:1497   04-30 11:15 모바일- 아틀라스 깨져서 육안으로 보기 힘들어졌죠 ㅠㅠ 태양 근처에서 깨졌으면 홈즈처럼 되었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