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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자: 야구장에 오이 츠암~ 존네~서울여자: 오빠 우리도 응원 한번 목 아프게 해 볼까? 경상남자: 오~ 즐길 줄 아네! 우리 이쁜이 오빠 따라 해봐라~ 성리! 성리! 성리! 성리! 서울여자: 오.... 오빠! 근데 성리가 무슨 말이야? 경상남자: 니는 성리도 모리나?! 이거 말이다 이거! 버이~! (^^)_v 살짝 보면 지역감정이라는 게 강한 영향을 끼치는 지역을 보면 보편적인 음성 발음에 지역 특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도 분들이 쌍시옷 발음을 잘 못한다거나 '으' 발음을 못해 '어' 로 발음하는 것 등 또 전라도 분들이 '의'를 잘 못해서 '으'로 발음하는 것도 ... 제주도도 지역 텃세가 많이 심하다고 하는데 제주도 언어 특성은 뭍것^^들이 이해하기 힘들지요. 그만큼 지역적 폐쇄성이 짙은데서 나타난 지역간의 동질성, 반대로 타 지역과의 차별성들이 은연중에 자리 잡힌 상황에서 교통과 통신의 빠른 발달이 이 차별성을 융화하기 보다 대립하게 만든 부분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강화한 인간들이 더 문제겠지만요. 재밌는 것 중 하나는 성경에도 보면 지역에 따른 언어 특성을 이용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길르앗 사람들과 에브라임 사람들이 싸워서 길르앗 사람들이 이겼는데 요단 강 나루를 먼저 차지한 길르앗 사람들이 숨어서 도망가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잡기 위해 배에 타려는 사람마다 '쉽볼렛'이라고 발음하게 해서 제대로 발음을 못하고 '십볼렛'이라고 하는 자들만 골라서 처단했습니다. 차이에 의한 대립보다 포용이 더 절실하다는 걸 이번 선거에서 나눠진 지역별 정당 컬러를 보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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