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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중고나라에 테블릿PC 판매한 이후로 중고나라 쇼핑에 맛을 들였습니다. ㅡㅡ;; 그러다 결국 어제 말로만 듣고 게시판에서만 보던 중고나라 사기를 당했네요. ㅠㅠ 아이패드미니5를 적절한 가격에 판다는 상놈의 상술에 휘말려 나름 기지를 발휘한다고 거래내역도 조회해보고, 제품사진에 아이디랑 제이름 써달라고 했는데 그것마저 인증해서 주길래 의심없이 보냈는데 저녁쯤 게시판에 아이디 주인이 해킹당했다는 댓글을 단 걸 보고.. 전화해보니 안받네요.. ㅡ.ㅡ 일단 속은 돈은 둘째치고 배신감에 부들부들하다가 날이 밝자마자 동래경찰서로 출동해서 진정서를 작성하고 은행에서 착오송금 지급정지 요청을 걸었습니다. (뭐 이건 별 소용없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추측컨데 통장도 대포통장 같기도 해서 실제로 돈찾기는 어렵겠지만, 인생 실전을 알려주고 싶네요. 그래도 경찰서 갈일이 생전 없었는데, 나름 배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와중에 출근하며 확인해보니 코스피 대폭락... 새옹지마라고 지지난주부터 깨작깨작 사서 어느새 나를 500주 대주주로 만들어준 한전이 분발해 주네요. 6개월 이상 중장기투자를 맹세한지 일주일만에 종가에 2/3를 가감없이 팔았습니다. 딱 사기당한 금액만큼 수익이네요. -_-;; 나쁜놈.. 친구이름이랑 같다고 같이 희희덕 했는데 얼마나 ㅄ 취급 했을까.. ㅠㅠ 꼭 잡고 말겠습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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