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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에이즈의 원인을 몰랐을때는 모두가 공포에 떨었고 의료진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때는 게이나 약물중독자 그룹에서 호발한다고 알려졌었고 이 병이 신의 심판이라고 하시는 목사님도 많으셨었죠 저는 최근에 일어나는 신천지에 대한 비판을 보고 옛날 느꼈던 게이에 대한 비판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받아서 타이핑을 끄적거려 봅니다 두려움에 가득찬 병아리 의사로서 에이즈 환자를 드레싱할려고 병실에 들어갔을때의 느낌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독립된 병실에 방치되다 싶이 여자 외모를 하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이신분과 이를 간호하던 전혀 여성스럽지 않지만 치마를 입으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갈때마다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워하시던분에 대해 경멸과 심리적인 비난을 하여 늘 퉁명스럽게 질문에 대답을 하였습니다 어느날 제가 갑자기 병실에 들어가니 두분 다 깜짝 놀라면서 여성 잠옷을 입고 있으시다고 부끄럽다고 화장실로 뛰어 갔습니다 저는 미성숙한 맘에 짜증을 있는대로 내면서 남자끼리 괜챦다고 하였지만 한분은 눈물을 글썽거리기 까지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난후 바이러스 때문이고 병의 원인이 호흡기 감염이 아니고 피에 의한것이라는 것이 확실히 밝혀지고 편견이 어느정도 사라진후 저는 제가 행동했던 과거의 일들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 이후 동성애자분들과 약물중독자분에게 사회적 비난과 매장을 하면 쉽사리 밝히지 못하고 오히려 숨어서 진단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약물중독자들이 주사기를 구하기 힘들어서 돌려쓰는 바람에 주사기를 구하기 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약물 중독자가 안생기고 동성애자분들이 안전한 섹스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늘 그렇게 굴러가지 않습니다. 차선을 한번씩 생각하여야 합니다 지금 신천지 교도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크게 영향을 끼쳤고 사회에 해악을 끼친게 많지만 그 종교를 믿는 다는 것이 주변에 밝혀졌을때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분위기라면 더 깊숙히 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에이즈와 다르게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기때문에 본인이 자발적으로 의심하고 신천지임을 밝히고 검사를 받을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동성애자분도 국민이듯이 신천지 교인도 국민인 것입니다 그분들도 예배를 가까이서 봤기 때문에 전염되었지, 이 질병을 퍼뜨릴려고 모의 한건 아닐 것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처럼 부끄러워 할 수 있으신 분들이 나올까봐 싶어서 한마디 올립니다. 전 그 종교에 대해서는 전혀 찬성하지 않으며 아마도 종교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비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무신론자라고 생각합니다. 도킨스 아저씨의 God delusion과 전투적 무신론자론이라는 걸 한번 읽어보시고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건강에 유념하세요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하이드 추천:SEKHMET 추천:typehol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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