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앙차로의 경우는 지하철과의 환승에서 반드시 횡단보도를 한번 건너야 해서
환승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중앙전용차로가 있는 구간에서도 마을버스는 외곽차선을 이용하는 등,
도로사용 효율성에서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중앙차로 시스템을 채택하려면 아예 도시계획단계에서 부터 계획된 것이 아닌이상은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리기준 환승제의 경우도 통합환승요금을 적용하는 대신에
개편 초기 3년이내에 기본운임을 13% 대폭인상하는 것으로
통합환승으로 인한 교통비 절약분을 바로 상쇄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버스회사에 지급하는 지원금이 통합환승제로 인해서
2~3배 증가했고, 이 증액으로도 버스회사가 적자라고 항의를 하자
나중에 준공영제라는 것을 도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시 예산으로 통합 차고지 부지를 만들어서 버스회사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신설예산을 투입했습니다.
버스회사들은 차고지 매각차익으로 고수익을 챙기고,
이제는 통합 차고지를 제공 받습니다.
서울도 초기에는 욕 많이 먹고 개선해나갔었던게 기억나네요. 명박산성마냥 줄서서 기다리던 버스 행렬 사진 기사로도 많이 나왔었죠. 서울과 부산은 교통상황 많이 다르다는거도 있겠지만 초기엔 버스기사들도 우왕좌왕 하는게 있어서 더 그럴거에요. 다만 저걸 하는 목적이 버스가 빠르게 다니게 해서 사람들이 차를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게 유도하여 전체 이동 차량 댓수를 줄이는 효과가 나야 하는데 서울보다 도로 인프라가 더 열악한 지역이니 정착하는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긴 하겠네요. 한동안은 헬이겠어요. 추천:섬돌이 추천:웅이~(º㉦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