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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봤어요. 혼자. 커플과 커플 사이에 앉아서. 청승맞게 혼자 환타에 스위트 팝콘까지 들고. 반도 못 먹었는데 클라이막스에 환타 마시다 사래 들어서 쿨럭거리느라 눈총만 잔뜩 맞았어요. 뭐, 노래는 그만하면 좋았는데, 연출이 좀 과하달까... 레트로 감성이랄까... 뭐 하여간 기억나는 건 두 가지네요. Do the next right thing. (맞나? ㅡ.ㅡ) X을 XX야 X이 살아나! (아으... 스포 때문에에에... ㅡ.ㅡ) 하여간 영화를 본다는 건 문화를 누리는 게 아니고 두 시간 정도,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시간을 자신을 위해 만들어 주는 거랄까요. 잘 쉬었습니다. . 추천:전용회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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