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 사건에 근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남자가 애초에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면 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 저 남자를 성추행으로 고소를 했느냐는 거죠.
즉 남자를 무죄로 본다면 사건의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사건이란 겁니다.
저 사건에서 동영상이나 주변인들 증언은 저 사건의 사실을 가리는데 결정적인 증거는 못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전 저 사건에서 남자가 무죄라면 저 여성이 왜 저 남자를 성범죄자로 만들려고 했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보통사람들은 생판 모르는 타인을 아무 이유없이 범죄자로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CCTV 기억으론
남자가 여자를 보고 있던 것도 아니고..
여자가 방으로 들어갈때 남자가 돌아서서 나가다 그랬죠.
돌아서기 전에 여자가 거기 있는 것도 몰랐을 상황인데
주위 시선 파악도 안되는 그 짧은 시간에 어! 만져야지! 이러진 않을 것 같네요.
보통 표적을 정하고 관찰 하며 이리저리 살피고 범행을 저지르잖아요.
암튼....말만 듣고 유죄판결 내리면 안되죠.
성추행 범죄라는 것이 특수한게 너무 많아 보이네요....최근 어린이집에서 애들끼리 일어난 사건도 가해자 측에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고 정황상 증거 뿐이라고 말바꾸고 있는 상황이고....이 경우도 직접적 증거 없이 피해자의 진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피해자가 증거를 모으고 다녀야 하는 것도 이상하고....
경찰이 해야 할 일이지만...증거 모으기 힘들거나 귀찮으면 피해자만 2차 피해 생길 수 있는 상황이고....
우리나라 여성 분들중 성추행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명중 8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강력하게 하자니 꽃뱀사건 처럼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기도 하고....참 어렵네요.
고유정 사건도 정황상 빼도 박도 못하는 유죄인데
독극물 구입, 인터넷 검색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전남편에게 수면제 먹이고 죽이는 것이 나타난 증거가 없어서 무죄가 될지도 모른다더군요
하물며 설사 성추행했다 하더라도 증거도 없이 유죄때린다면 형평성이 개판되는 거죠.
사건의 경중은 하늘과 땅차이지만 억지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죠. 선생님하고 여학생이 좁은 길에서 서로 스쳤는데 여학생이 선생님을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갔다고 성추행으로 고소한 사건이죠. 당시 선생님은 기억이 없고 그런일 없다라고 얘기했지만 여학생이 우길 경우 방법이 없으니 사과하고 끝내자라는 경찰의 권유로 사과하고 잘 끝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청에서 퇴직 시키라는 권유가 학교로 내려오고 사건이 커지게 됬죠. 결국 재판 끝에 선생님은 무죄를 받고 복직했습니다만 데미지가 상당하죠.
무죄받은 이유는 학생이 그 사건 직후로 학교 상담사와 상담한 내용이 나왔던 거죠. 선생님이 의도하고 엉덩이를 만진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스치긴 스쳤는데 사과를 안하고 지나가서 기분이 나빴다라는 내용으로 상담한 거죠. (선생님은 기억조차 못하는 상황)
나는 기억조차 없는데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는 이유로 성추행으로 고소한다면 어휴 어떻게 해야 할지 몰겠네요. 추천:그림자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