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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 튜닝했습니다.. 몇년동안 송어잡으로 못가다가.. 목요일 딸님하고 가기로 해서 라인도 교체하는 김에 송어용 릴을 튜닝했습니다.. 튜닝이라고 해봐야 별거 아니고요.. 메이커 비싼 것들은 베어링이 잘 들어가 있는데.. 저렴한 대륙산들은 베어링들이 정말 부실합니다.. 베어링을 빼서 만져보면 내륜과 외륜이 손으로 움직여도 흔들릴 정도 이지요.. 몇볼 베어링이라고 해놓고 막상 열어보면 몇개 안들어 있거나 베어링이 아닌 부싱으로 눈속임 하고.. 루어낚시도 골똘히 생각하며 하다 보면 손볼것들이 많습니다.. 필드에서 계속 케스팅하고 감아들이기를 반복하다 보니 피로도도 높아 질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베어링을 세라믹으로 교체했습니다.. 세라믹 베어링은 전량 주문생산이라 국내에서는 구입하기도 불가에 가깝고 있다 해도 넘사벽의 가격.. 알리에서 구입을 했지만, 거기서도 높은 가격입니다.. 일부 없는 규격은 하이브리드 베어링으로 대체를 하고.. 그마저도 없는 규격은 스텐베어링으로.. 사진의 릴들은 한대만 하이브리드 베어링이 사용되고 나머지는 세라막으로 교체가 되었네요.. 메이커 제품들 보면 릴 전용오일과 구리스가 있는데.. 대륙산 답게 공업용 구리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이걸 다 걷어내고 테프론 오일과 테프론 구리스로 발라주고.. 제일 큰게 1,000번 릴인데 중량이 200g 살짝 안되네요.. 제일 작은 거는 500번으로 딸님용인데, 120g 나갑니다.. 릴을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해주면서 중량을 줄이는.. 제일 큰거는 스풀 깊이가 낮습니다.. 버클리 2LB 라인을 감는 거죠.. 이건 마커채비 용으로 사용합니다.. 그다음거는 3LB를 감아서 2g 이하의 스푼과 같은 가벼운 채비용으로.. 그다음이 주력인 4LB를 감아서 전체 채비를 운용하기 위한.. 마지막 하나는 예비용입니다.. 고수님들은 하나의 세트로 전 영역을 커버 하던데.. 전 실력보다는 장비빨로 승부를 거는 타입이라고 포장하고.. 실상은 추워 죽겠는데 꽁꽁 언 손으로 채비 교체를 언제 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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