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를 찾아 문 대통령이 "수출규제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는 국익의 문제였는데, (황) 대표께서 많이 고심해주셨고, 이렇게 단식까지 하시며 추운데 (걱정)해줘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고 했다면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협정에서 정한 기한에 종료를 통고했고 그 종료 시한을 6시간 앞두고 일단 종료 버튼을 일시정지한 것입니다.
앞으로 알본과의 협상에 따라 만족하면 연장 선언을 할 수 있지만,
협상 결과가 나쁘다고 우리측이 판단하면 일시정지한 종료 버튼을 바로 누르면 종료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종료하지 말라는 거센 압박에 대해 미국의 체면은 살려주되 카드는 우리가 계속 가지고 있고,
방위비 협상 등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향후 일본의 협상 대응이 주목됩니다. 추천:서누여누 추천:피노키오 추천:착실이
일본이 대화의 의지를 보였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벚꽃을 보는 모임으로 시작된 정권의 사유화 문제로 지적을 받고 있는 아베에게 탈출구로 쓰인 카드 입니다
연예인 스캔들을 지속적으로 터트리고 있지만
세금에 민감한 사회라서 지소미아 정도는 되야 한동안 언론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을 가릴 수 있거든요
제가 볼 땐 약발이 않들을 것 같지만...
정권을 위해서라면 우기기, 딴소리하기, 애매모호하게 말하기, 책임 회피하기의 달인들을 모은데가
현재의 아베내각이죠
경제산업성 대신이 수출규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개소리를 하는게 그 이유구요
하지만 헛소리하면 바로 지소미아 종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위에 백석님의 댓글대로 우리가 향후 협상에 있어 우위에 있게 되었고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에도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되었다고 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미국이 한국에서 삥뜯지 못한 방위비 일본에서 뜯어가는거 아닐까요?
모바일-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외교 실무 담당자가 아니니 모르겠습니다만 외부적으로 봤을 때 일본의 태도가 바뀐게 있나요? 적어도 이런 유예 조치를 하려면 적어도 상대방에서 어느정도라도 고려하고 있다는 늬앙스라도 있어야 의미가 있는데 이건 뭐 그런 것도 없이 우린 언제라도 종료시킬 수 있다라... 이런 걸 가리켜서 뻥카라고 하지 않나요? 일본 애들은 이미 한 대 때렸는데 우리는 주먹쥐고 뒤로 안물러나면 때린다 때린다라고 말로만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이런 조치를 협상에서 우리가 유리한 위치에 서는거라고 해석하는건 정말 정신 승리네요.
